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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호남고속철 내달 2일 개통
  • 고훈
  • 등록 2015-03-17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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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마무리 개통점검, 안전에 아무 문제 없다”
내달 1일 개통식 개최 다음날 운행시작, 13일부터 예매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초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개통점검에 돌입했다. KTX 운행계획을 마련하고 개통·운영준비 전담조직을 확대·개편하는 한편, 관련 익산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이달 말까지 개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오송∼광주송정)은 지난 2009년 5월 착공하여 2014년 9월에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였다. 그리고 철도시설물 검증시험을 거쳐 현재 영업시운전을 시행중에 있으며, 오는 4월1일 개통식을 개최하고 다음날인 4월2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운영준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개통준비 추진체계를 정비하였으며, 개통준비 업무를 총 12개 분야, 42개 단위로 세분하여 관리 중에 있다.

 

지난해 8~9월 개통구간의 시설물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공단·공사 합동 점검을 2회 시행한 결과 이상이 없었고,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토질, 구조, 궤도 등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품질점검단 운영을 통해 전반적인 품질상태를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 품질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종합점검 기간에 제기되었던 토공노반 침하(217개소, 14km)문제와 콘크리트 궤도 보조철근(50개소) 문제에 대해서는 2월말에 보수·보강을 완료하였고, 전문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중에 있어 안전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

 

호남과 포항 KTX 개통에 따라 새롭게 투입되는 KTX 8개 차량 편성도 지난해 12월 차량성능시험을 모두 끝마치고 올해 1월 철도운영자인 코레일에 인계되었으며 현재 영업 시운전 중에 있다.

 

KTX 운영에 대비한 익산역, 정읍역, 광주송정역 등 각 역사별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해 국토부, 공단, 공사, 관련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연계교통망 구축 실무 협의회도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접근성이 열악한 공주역은 연계 버스망 확대, 주차장 확대, 안내표지 정비 등 이용불편 최소화대책을 관련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와 병행하여 중·장기적인 공주역 활성화 대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익산역은 지난해 11월, 정읍역은 올해 1월 각각 건축물에 대한 이용자 점검을 실시해 시설상태를 점검하였으며, 광주송정역, 공주역, 오송역은 이달까지 실제적인 이용자 점검을 시행하여 운영단계에서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완벽한 개통준비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7월부터 운영 중에 있던 개통·운영 준비 전담조직을 관련 부서와 지자체를 포함하여 확대·개편하였으며, 철도시설공단은 개통종합관리단을, 철도공사는 개통운영준비단을 각각 설치·운영중에 있다.

 

또한, 지난 2월 5일에 개최한 합동 점검회의를 시작으로 개통 전까지 고위급 마무리 점검을 단계별로 실시하는 등 4월초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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