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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일으킨 야권신당, 초조한 더민주당
  • 고훈
  • 등록 2016-01-05 16:44:00
  • 수정 2016-01-06 16: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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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익산 총선·시장재선거 여론조사

뉴스1 전북본부, 익산지역 새해 여론조사 결과 발표

가상정당지지도, 야권신당(38.8%)이 더민주당(24.5%)을 크게 앞서

시장재선거, 정헌율(32.5%) 전 전북부지사 이한수(20.7%) 전 시장 제쳐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시장 재선거가 실시돼 익산시민으로서는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그동안 1당 독점체제를 구가하던 더민주당이 야권 신당 바람에 크게 흔들리고 있어 시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의원 총선거와 익산시장 재선거는 오는 4월 13일 동시에 실시된다. 과거 대부분의 선거는 민주당으로 대별되는 후보자가 경선과정을 통해 선출되면 본선은 별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올해 치러지는 선거는 ‘경선승리는 곧 당선‘이라는 공식은 통하지 않게 됐다.


호남지역 야권신당의 바람이 광주 전남을 넘어 이미 전북을 영향권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새해 들어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민주당 입지자들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반면, 야권신당 입지자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새해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무엇보다 눈길이 가는 여론조사결과는 뉴스1 전북본부의 익산지역 정당지지도와 총선후보자, 그리고 익산시장재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이다.


우선 익산지역 정당지지도를 보면 익산시민들은 야권신당에 관심을 크게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민주당 후보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정초인 지난 2일 발표한 뉴스1 전북본부의 여론조사 익산지역 가상정당지지도(야권신당 포함)는 야권신당이 38.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4.5% 지지에 그친 더민주당을 오차범위(±3.0%P)가 훨씬 넘게 따돌린 것이어서 더민주당으로서는 충격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이서 새누리당 10.8%, 정의당 7.5%, 모름/무응답 18.4% 순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12월 29일과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휴먼리서치에 의뢰해 익산지역 성인남녀 1080명을 대상으로 ‘출범을 준비 중인 안철수, 천정배 등의 야권신당을 포함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이었다.


야권신당을 뺀 기존정당지지도도 조사됐다. 기존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민주당은 34.5%의 지지를 얻었으나 1위는 무응답/잘모름(41.1%)이 차지했다. 이어서 새누리당 13.1%, 정의당 10.5% 순이다.


기존정당지지도와 야권신당을 포함한 지지도를 비교 분석하면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야권신당 포함시 무응답이 대거 야권신당으로 옮겨감은 물론, 더민주당, 새누리당, 정의당 지지율도 잠식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익산지역 민심이 기존 정당을 떠나 급격히 야권신당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익산지역 거주자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80명 대상, 유선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해 무작위 추출법에 의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P, 연결대비 응답비율 4.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뉴스1전북본부는 국회의원 선거 익산갑과 을 후보자 지지도 조사와 익산시장 후보자 지지도 조사결과(관련기사  면)도 발표했다. 그 결과 익산시장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정헌율 전 전북부지사가 32.5%를 기록해 이한수 전 시장(20.7%)을 크게 앞섰다. 


이어서 김병곤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와 김수홍 국회수석전문위원이 각각 5.7%, 이영훈 전 익산참여연대 대표가 3.5%를 기록하고, 무응답/잘모름이 3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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