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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이영훈 ‘인재영입 케이스’ 공방
  • 고훈
  • 등록 2016-02-18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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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측, 선관위에 이의제기 신청

선관위, 17일까지 국민의당에 자료제출 요구



정헌율 시장예비후보가 국민의당 입당과정에서 발언한 ‘인재영입 케이스’가 논란을 빚고 있다. 


정헌율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진 후, SNS 등을 통해 ‘인재영입 케이스’로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것임을 밝혔다. 그러자 일부 언론에서도 정헌율 후보의 입당을 인재영입 케이스라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국민의당 당내 경선 상대인 이영훈 예비후보 캠프측은 정 후보는 인재영입 케이스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 측은 “국민의당 인재영입 기준에 비춰볼 때, 정헌율 후보의 ‘인재영입 케이스 입당’이라는 주장이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 도당과 중앙당에 확인한 바 인재영입 케이스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 측은 지난 5일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를 요청한 상태이며, 정 후보 측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인재영입 논란이 확대되자 정 후보는 SNS 등에 올렸던 게시물을 자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정 후보가 어떤 이유에서 글을 삭제하였는지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며 “정 후보가 직접 사실관계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캠프 측 관계자는 “정 예비후보는 인재영입 케이스로 입당한 게 맞다”며 “소명자료를 선관위에 제출했고 결과가 나오면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이영훈 후보 측의 이의신청을 접수해 도 선관위에 이첩했다. 도 선관위는 후보 측에 각각 소명자료를 받는 한편 17일까지 국민의당에도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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