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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북 1인 가구 33%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6-07-14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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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연구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정책방향제시


전북연구원(원장 강현직)은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경제주체로서 1인 가구의 비중이 확대되는 ‘솔로 이코노미스트의 확대’, 여성 및 고령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사회안전욕구의 증가’ 그리고 1인 가구의 새로운 여가문화 트랜드로서의 ‘혼족문화의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응한 전라북도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1인 가구는 2015년 기준 21.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0.4%를 차지하고 있고 이 같은 1인 가구의 비율은 전국 평균인 27.1%보다도 약 3%p높은 수준이다. 특히, 전라북도의 1인 가구는 2020년 전체 가구의 33.6%에서 2030년에는 37.7%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의 1인 가구는 청장년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수도권과는 차이가 있어 정책의 방향이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전라북도의 1인 가구는 연령에서는 노인 1인 가구가 40.9%로 가장 많고, 성비에서는 여성 1인 가구가 72.3%로 높은 비중을 차지고 있다.


전북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에 기초하여 크게 전라북도 1인 가구 맞춤형 정책과 1인 라이프스타일에 대비한 전라북도 여가문화 상품개발 두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전라북도 1인 가구 대책은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 즉, 불안한 소득과 주거환경을 특징으로 하는 노인 1인 가구는 사회적 안전망과 돌봄 정책의 강화, 여성 1인 가구는 위험사회에 대응한 지역안전체계 구축과 보건 및 의료서비스 지원확대를 중요 정책방향으로 제시하였다.


둘째, 홀로여행객을 위한 전라북도 특화상품개발이 필요하다. 1인 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과 식당메뉴개발, 1인 여행어플 및 1인 전북투어패스상품 등 1인 여행객 토탈관광 서비스 지원, 예술공연, 레저스포츠 등의 1인 럭셔리 관광상품 개발 등을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은 “싱글족의 증가와 그에 따른 혼족문화 출현은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물론 정책서비스의 방향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공격적 상품개발과 같은 적극적 대응이 새로운 부가가치의 분야로 부상할 것이다.”라며 1인가구 증가가 위기는 물론 기회요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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