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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겨낸 사연부터 73세 졸업생까지”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7-02-22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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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광디지털대, 18일 익산캠퍼스서 988명 학사 수여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남궁문)는 지난 18일원광대학교 학생회관에서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2015년 8월 졸업생 269명과 조기졸업생 86명을 포함해 총 987명이 학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전학년 최우수성적자에게 수여하는 ‘이사장상’은 한방건강학과 이지은 씨(13학번)에게 돌아갔다. ‘총장상’은 △현운식(한방건강학과 13학번) △김도연(전통공연예술학과 14학번) △전미옥(사회복지학과 14학번) 씨가 받았다. 이외에도 졸업생 160여명에게 ‘학업우등상’과 ‘공로상’이 수여됐다.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을 맞아 진행된 ‘WDU졸업스토리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차문화경영학과 한인자(13학번) 씨의 ‘나에게 은퇴는 없다’가 선정됐다. 워킹맘이었던 한 씨는 차문화경영학과를 통해 퇴직 후를 준비했고, 2015년 찻집을 열며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됐다. 학업을 열심히 한 덕분에 조기졸업까지 하게 됐다. 한 씨는 “늦게나마 꿈을 찾아 이루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 차(茶)를 통해 나누는 삶을 살고 싶고, 관련 모임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졸업 후 포부를 밝혔다.


졸업스토리 공모전 ‘우수상’은 △김영은(한방건강학과 13학번) △방승옥(한방건강학과 13학번) △이희창(동양학과 12학번) 씨가 차지했다. 특히 김영은 씨는 학업 중 ‘갑상선암’을 이겨내고 4년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올해 건강 관련 강사로 채용된 드라마같은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또 올해 73세의 나이로 졸업하는 이희창 씨는 “대학교 공부를 꼭 마치겠다던 부모님과의 약속을 이제야 지킨다. 나이에 연연하지 말고 도전하라.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의 4년은 나를 위해 투자하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졸업 후 이 씨는 원광대 철학대학원으로 진학한다.


원광디지털대학교 남궁문 총장은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졸업을 맞이한 모든 학생 여러분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며 “원광디지털대학교의 자랑스러운 동문으로서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멋지게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학교와 웰빙문화대학원은 오는 25일(토), 원광대학교 학생회관에서 2017학년도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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