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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자금의 역외 유출, 불공정한 배차문제 갈등”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7-30 11:56:08
  • 수정 2021-07-30 11: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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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충영 시의원, 30일 제2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택시 이용자 급감, 가맹수수료 카카오택시 배만 불려
  • 지역브랜드 호출앱 서동콜, 보석콜 홍보 및 적극 지원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이 30일 제23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택시 이용자 급감에 따른 힘든 상황에서 이익은커녕 가맹수수료로 카카오택시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은 30일 제2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기업인 카카오택시가 운행되면서 역외 유출은 물론 불공정한 배차문제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김충영 의원은 “택시업계를 혁신하겠다며 2015년 택시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는 당시 카카오택시 앱서비스를 손님과 기사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했다”며 “카카오택시는 현재 택시기사 23만 명, 어플 가입자 2800만 명을 가진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부연했다.

반면 “카카오택시가 2019년부터 유료화를 시작함녀서 택시업계간, 택시 기사간 갈등이 시작됐다”면서 “현재 택시 시장은 ‘콜택시 시장’으로 변해 버린지 오래이며, 이제는 앱이 없으면 손님을 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어쩔 수 없이 택시 기사들이 ‘콜 싸움’에 지지않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카카오택시의 월 9900원짜리 요금제를 가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카카오택시는 과도한 가맹수수료 또한 문제다”며 “카카오T블루와 계약을 맺은 택시는 한 달 총수입의 3.3%를 가맹수수료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 가맹 택시 비중은 전체 택시대비 6.6%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카카오 택시가 익산시 택시시장을 잠식해 나간다면 조만간 익산시 택시업계는 고사위기에 처해질 것이 명약관화 한다”며 “코로나로 인해 택시 이용자 급감으로 힘든 상황에서 이익은커녕 가맹수수료로 카카오의 배만 불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택시 이용자의 편리보다는 카카오 가맹 택시의 우선 배차를 위해 멀리 있는 택시가 배차되기 십상이었다”며 “가맹택시와 비가맹 택시간 불공정한 배차로 인해 택시 업계는 물론 택시 기사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카카오 택시가 사실상 택시업계를 독점하게 됨으로써 대중 교통 공공요금인 ‘택시요금’ 체계 또한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대기업이 택시 호출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브랜드 택시 호출앱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시 지역브랜드 호출앱은 대표적으로 서동콜, 보석콜 두 개인택시 호출앱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서동콜은 2020년 12월 익산 개인택시조합에서 자체 개발한 승객용 앱 ‘서동T’를 출시하였고, 별도로 승객이 지불한 호출료나 기사가 부담해야 할 수수료가 없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택시업계 및 택시기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지역브랜드 택시 호출앱에 대한 홍보와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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