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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웅포, 폐기물 처리장 분진과 악취로 생명 위협“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7-30 13:27:36
  • 수정 2021-07-30 13: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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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남석 시의원 30일 제2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폐기물처리업체 화재 발생 따른 안전불감증 증가
  • ”사업장 이전과 허가취소,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이 30일 제23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웅포면에 소재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자주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안전보장과 환경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장 이전 및 허가취소 처분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은 30일 제2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웅포의 관광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폐기물처리업체 이전과 허가취소 같은 강력한 대책을 세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남석 의원은 ”지난 6월 21일 이 폐기물 처리장에선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되어 소방관 60여명과 소방차 20여대를 동원해 18시간이 넘는 진화작업 끝에 간신히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며 ”폐기물 처리장에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 석유화합물과 생활폐기물이 혼재해 켜켜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되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해당 폐기물 처리장은 지난 2015년 11월 3일에도 원인불명의 화재로 전체 4개동 중 3개동이 전소되는 큰 화재가 발생되기도 했다“면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자주 발생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매우 불안에 떨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이렇게 큰 화재가 두 번씩이나 발생한 것은 인재라고 말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더불어 ”다행히 화재진화에 성공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언제 다시 화재가 발생될지 모르는 위험성을 안고 생활해야 하는 주민들은 사업장 이전이나 허가취소와 같은 강력한 대책 만이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웅포의 천혜 관광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말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또 ”소방당국에 확인해 본 결과 최근 3년 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 처리장 화재는 14건으로 조사되었으며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었다“며 ”폐기물 처리장 화재는 언제, 어느때 화재가 일어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폐기물 처리장에서 발생한 분진과 악취 등으로 인근 갓점ㆍ샛터ㆍ구룡목 마을주민들과 분쟁이 지속돼 온 상황에서 화재로 인한 생명의 위협과 환경피해까지 고스란히 겪고 있는 주민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이번에야 말로 청정지역 웅포로 되돌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시장님께서 역점을 갖고 추진하는 웅포관광지(3지구)조성사업 또한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역점사업이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웅포를 보존하여 시민들을 위한 힐링 여행지가 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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