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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미등록외국인’ 방역사각지대 적극 해소
  • 익산투데이 편집부
  • 등록 2021-09-24 14: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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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0여명 대상 미등록외국인 백신 접종
  •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통한 적극적 홍보
익산시청.

익산시가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속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해 방역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시는 외국인 고용 사업주와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를 통한 적극적 홍보틀 통해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접종 등록번호를 부여받은 미등록 외국인 1,20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미등록 외국인의 신분노출의 우려로 1회 접종만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활용해 30세 이상 미등록외국인 850여명을 접종 완료했다. 
또한 얀센접종이 어려운 30세 미만 350여명의 미등록 외국인은 화이자 접종을 실시 중이다.

미등록 외국인의 특성상 일거리를 찾아 지역 간 이동이 잦은 점과 주로 집단생활을 하는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외국인고용 사업장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고강도 방역 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외국인 방역상황과 접종 사각지대 해소와 집단면역 형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방역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방문 백신 접종 독려, 접종 예약 관련 안내 문자 발송, 외국인 노동자 지원시설과 협업으로 미등록 외국인에게 불이익 없이 접종할 수 있는 내용을 홍보해 백신접종유도에 만전을 기했다.

이에 따라 시에 등록된 4,470명 대비 30%에 육박하는 미등록 외국인 1,200여명이 백신 접종 실시해 방역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추석 연휴 이동이 많고 접촉이 많은 것에 대비해 코로나19검사도 함께 독려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얀센 백신 소진 시까지 미등록외국인은 시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센터(익산실내체육관)에 여권을 지참하고 직접 방문 또는 관리자의 대리방문만으로도 임시관리번호 발급과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유효한 여권이 없는 외국인도 유효기간 만료 여권, 체류기간 만료 외국인등록증, 주한 공관이 발급한 신원 증명서류 등을 제시하면 예약 및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미등록 외국인은 감염이 확산될 경우 경로를 파악하기 힘들고 확산 범위가 넓어지기 쉬운 대상이므로 신속히 예방접종을 마치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백신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조속히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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