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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원 "모현동 부영2차 높은 분양가, 서민 삶 위협"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10-19 16:31:00
  • 수정 2021-10-22 1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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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 제238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터무니없는 분양가, 주민들 고통 고려되지 않는다"

익산시의회 박철원 의원.익산시 모현동 부영2차 공공임대아파트가 인근 아파트보다 높은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철원 시의원은 지난 18일 제238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영주택이 모현동 부영2차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이해되지 않는 높은 분양가로 서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현동 부영2차 아파트는 지난 2015년 지어진 공공임대주택으로 현재 824세대가 입주해있으며, 분양 최소연수인 5년이 경과해 분야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박철원 의원은 "터무니없는 분양가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우리 서민들의 삶이 잔인하게 짓밟히고 있다"며 "수많은 부영2차 입주민들이 부영주택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눈물을 머금으며 거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난 2017년 10월 5분 발언을 통해 부영2차의 과도한 임대료 인상과 타일 균열, 벽면 누수 등 여러 하자 및 부실시공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며 "부영주택 측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 이번 분양가 산정에서도 주민들이 그동안 감내해온 이런한 고통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2억3225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분양가격이 제시된 상태이며 이는 불과 1년 전에 1억8000만 원대에 분양 전환이 이루어진 인근의 아파트보다 무려 5000만 원 이상 높은 가격"이라며 "집회 당시 조성원가의 60% 가격으로 토지를 공급받았다는 주민들의 주장은 잘못된 정보로 밝혀졌다 하더라도 당초 임대주택 정책의 기본 취지가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데 있는 만큼 생각지 못한 높은 분양가로 신음하는 주민들의 입장은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영측은 오히려 이번 감정평가에서 분양가격이 낮게 책정되었다며 익산시에 재감정을 위한 이의신청을 한 상태"라면서 "자본주의에서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소비자가 있어야 기업이 존재할 수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며, 기업가는 이윤창출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는다는 소중한 가치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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