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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익산포럼…“만경강 경제권을 성장전략으로”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11-18 16: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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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유스호스텔 아리온서 제3차 뉴익산포럼
  • 강팔문 의장, ‘익산–군산-김제-완주-전주 아울러야’

뉴익산포럼이 지난 17일 익산유스호스텔 아리온에서 제3차 세미나를 개최했다.뉴익산포럼 강팔문 의장이 만경강 경제권역 성장 가능성과, 익산-군산-김제-완주-전주 등을 하나로 묶는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17일 익산유스호스텔 아리온에서 열린 제3차 뉴익산포럼에서 대표 토론자로 나선 강팔문 의장은 “익산은 사통팔달 열린 도시로 무엇이든지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익산-군산-김제-완주-전주를 하나로 묶는 새만금 지역 활용 경제권역 구축”을 제시했다. 


강팔문 의장은 “익산은 풍부한 농산물 생산과 넓은 토지를 갖고 있어 도농 복합도시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며 “농업은 김제와, 산업은 완주와, 도시계획은 전주와 손을 잡고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의장은 “새만금 수변도시와 더불어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수소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활성화 되고 군산이 항만과 공항을 활용한 ‘신 성장 동력’을 구축하면, 익산은 새만금 배후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각 도시 또한 다른 도시 지역과 성장전략을 짜면 만경강 경제권 도시들은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최성진 교수는 이날 주제 강연에서 “바둑에서 포석은 매우 중요하다. 이 의미를 확장시켜 생각해보면 익산은 군산과 함께 금강과 만경강의 서해경제권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익산은 금강과 만경강 사이에 철도가 놓인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최 교수는 “서해 경제권은 칭다오, 다롄, 상하이 등 15억 인구 대국인 중국과의 연결에 용이하고, 동남아시아로 이어지는 옛 백제의 해상 경제루트를 다시 살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익산의 인북로와 익산대로 장방형 도시 구조를 캠퍼스존, 행정교육캠퍼스존, 전통시장 캠퍼스존, 문화예술 캠퍼스존으로 밑그림을 그려 혁신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의에서 김지수 소장은 “기존 도시재생사업 등과 차별화된 관점에서 익산시를 보는 것이 놀랍다”면서 “구역설정에서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해보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팔문 의장은 “KTX메가시티든 새만금메가시티든 현실성 없는 구호성 주장은 우리의 눈과 귀를 막는다”며 “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도시들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힘을 모은다면 우리의 미래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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