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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선거구…도의원 선거 누가 나오나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12-10 16:24:31
  • 수정 2021-12-13 1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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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선거구, 김대오 의원 VS 박정수 사무국장 리턴 매치
  • 2선거구·4선거구, 민주당 공천 승리시 무투표 당선 유력
  • 3선거구, 탈당 김기영 VS 민주당 윤영숙에 손문선 도전

좌측부터 시계방향=김대오, 박정수, 김정수, 조희성, 차유성, 한정수, 이명기, 최영규, 손문선, 윤영숙, 김기영.내년 6월 지방선거가 예고된 가운데 익산 4개 선거구 도의원 출마 예정자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의원 선거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치러진 역대 선거를 보면 정당 바람과 국회의원 지원여부가 당락을 가르는 것이 대다수였다. 내년 선거는 대통령 선거 이후라는 점에서 호남지역은 민주당이 절대 유리한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처지 뒤바뀐 김대오와 박정수의 제1선거구


김대오, 박정수.익산 1선거구(오산·모현·송학·중앙·평화·인화·마동)는 현역인 김대오 도의원과 박정수 민주당 익산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공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승부를 벌인 결과 김대오 의원이 승리하고, 김대오 의원은 본선에서 배승철 민주평화당 후보를 누르고 도의회에 첫 입성했다.


남성고를 졸업한 김대오 도의원은 4선 시의원으로 익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도의원에 입성했으며, 민주당 상무위원과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현재 제11대 전라북도의회 후반기 운영위원회 위원장과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4년 전 김대오 의원은 당시 현역이던 이춘석 국회의원의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박정수 사무국장이 현역인 김수흥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당내 경선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박 국장은 김수흥 의원이 당선 후 갑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조직 관리와 민원 업무를 처리하면서 입지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정치권의 중론이다.


박 국장은 30여 년간 가족 레스토랑 함지박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민주당에 입당해 익산갑지역운영위원을 거쳐 전북도당 문화예술홍보특별위원회 위원장과 19대 대통령선거 전북도당 선거대책위 조직특보를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당 전북도당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현역 김정수에 조희성·차유성 도전장 제2선거구


김정수, 조희성, 차유성.익산 2선거구(함열·황등·망성·웅포·용등·성당·용안·함라·남중동·신동)는 3선 시의원을 지내고 지난 2018년 6월 도의원에 당선된 김정수 의원과 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정책부의장, 그리고 차유성 21C 인재포럼 대표가 도전장을 냈다.


이들 3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본선에서 경쟁할 후보가 마땅치 않아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김정수 도의원은 지난 2006년 시의원에 당선된 후 내리 3선을 지내고 도의회에 입성, 신동 계문교회 장로, 마백지방자치연구소 연구실장과 (사)한가족 뇌혈관질환자후원회 이사, 국민생활체육 익산시야구협회 이사, 익산시 기독교 윤리실천협의회 실행위원, 이리서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도전장을 내민 조희성  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정책부의장은 함라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익산시 희망농정위원회 위원장과 한농연 익산시 연합회장, 한국쌀전업농 전북도 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차유성 21C 인재포럼 대표는 지난 2014년 도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김영배 현역 도의원과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셨고, 최근 민주당에 복당하고 도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탈당 현역 김기영에 민주당 윤영숙, 손문선 나서는 제3선거구


김기영, 윤영숙, 손문선.익산 3선거구(삼성동·영등2동·삼기·낭산·망성·여산·금마·왕궁·춘포면)는 김기영 도의원에 윤영숙 시의원과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가 도전장을 낼 전망이다.


초선인 김기영 의원은 지난 6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19년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만들어 코로나19 대책 재원으로 400억 원의 기금을 유용하게 사용했으며, 말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해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익산 등에 지원 근거 조례를 마련했다.


김기영 의원의 탈당에 따라 제3선거구는 윤영숙 시의원이 민주당 당내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가 유력시 돼 본선 직행이 예상되고 있다.


익산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윤영숙 시의원은 윤준 세무회계 사무소 대표로 익산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과 익산시체육회 이사, 익산시 장애인복지관 운영자문위원, 익산서동로타리 회장, 익산시여성경제인 연합회 회원, 익산시 성폭력상담소 사업심사위원, 익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 익산시 중기지방재정심사위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는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활동한 시민운동가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3선 시의원을 지냈다.


이에 따라 제3선거구는 무소속 김기영 의원, 민주당 윤영숙 시의원, 무소속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 등 3명의 후보가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역 최영규에 한정수·이명기 도전 제4선거구


최영규, 이명기, 한정수.익산 4선거구(동산동·어양동·영등1동·팔봉동)는 현역 최영규 의원이 익산시장 선거 도전에서 보류로 돌아서면서 도전장을 낸 인물은 한정수 민주당 전북도당 정책기획국장과 이명기 국가대표명성태권도장 관장 등 2명이다.


최영규 도의원을 비롯한 3명은 모두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외 다른 출마예정자가 없다면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최영규 의원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언론인 출신으로 이리고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한병도 국회의원 지역구인 익산을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최 의원은 유소년전용축구장, 이리여고 펜싱장, 전북제일고 핸드볼경기장, 원광중 유도체육관 등을 건립해 학교체육 발전에도 기여했다.


도전장을 낸 한정수 민주당 전북도당 정책기획국장은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춘석 전 국회의원 비서를 지냈고, 익산시지원봉사종합센터와 전북도청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했다. 


지난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명기 국가대표명성태권도장 관장은 동성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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