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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서식 익산 금마저수지 환경정화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2-03-22 1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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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기념물 원앙·수달 등 금마저수지 서식 확인
  • 쓰레기 수거‧물 사랑 캠페인 등 생태관광지 조성

강살리기익산네트위크·익산시해병대전우회·익산환경운동연합회·익산시생태관광협의체·하늘석면기술연구원 회원과 시 공무원 등 50여명은 22일 천연기념물 서식지인 금마저수지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익산시와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는‘제30주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천연기념물 서식지인 금마저수지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22일 열린 행사에는 강살리기익산네트위크·익산시해병대전우회·익산환경운동연합회·익산시생태관광협의체·하늘석면기술연구원 회원과 시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금마저수지 일원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물 사랑 캠페인 전개와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방안,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캠페인을 병행해 주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유도했다.


특히 이곳에 집단 서식하는 원앙에 제일 좋아하는 도토리 열매를 선물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는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다.


금마저수지는 최근 지역의 생태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 70여마리가 집단서식하는 것은 물론 중대백로, 왜가리, 민물가마우지 등 다양한 조류와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까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와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금마저수지 주변 서식 환경이 건강하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앞으로도 이 같은 생태계 군집이 건강함과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 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마저수지 주변을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식물학습원, 생태놀이터, 에코캠핑장 등이 조성되면 시를 대표할 수 있는 가족단위 생태체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도 환경안전국장은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환경정화 활동에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민 모두가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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