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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 황태인 전공의, 국제 SCI 학술지 논문 게재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2-04-11 13:00:30
  • 수정 2022-04-11 13: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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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인 원광대학교 가정의학과 전공의(R2).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가정의학과 황태인 전공의(교신저자, 한아름 가정의학과 교수)의 ‘한국인에서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과 삶의 질과의 연관성’ 저술 논문이 국제 SCI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에 게재됐다. 


11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조명되고 있는 개념인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보다 적절한 정의로 세계적 간 전문 학회로부터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한국인의 빅데이터 자료인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해 진행한 이 연구는 최근에 새롭게 정의한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Fatty Liver Disease)’과 삶의 질과의 연관성을 보았다.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이 있는 집단의 일반적인 특성을 보기 위해 연령,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알코올 섭취를 조사했다.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은 남성, 학력이 낮은 사람, 흡연자, 음주자 및 고령에서 유병율이 높았다. 이는 좋지 않은 생활 습관과 심지어 교육수준도 지방간 질환의 발생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연구의 주제인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 기능 장애 관련 스트레스 인지율, 자살 충동 및 건강 관련 삶의 질 간의 관계를 분석, 지방간 질환은 자살충동 경험 횟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인지율과 삶의 질과는 연관성이 있었다. 


한아름 원광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의 발병률은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인구에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유병율이 급증하고 있다. 


지방간 질환은 현재 만성 간질환의 75 % 를 차지하고 비만, 다양한 대사 질환, 심지어 심혈관 질환 및 사망률과도 연관이 있다. 


지방간 질환은 알코올 섭취와도 연관이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과 간의 지방산 흡수 및 대사성 염증 메커니즘에 의해 매개되는 질환이다.  


이는 비만, 서구식 생활 습관, 운동 부족과 건강에 해로운 식사습관은 지방간의 발생과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행정연구원의 ‘사회통합실태조사’ 에 따르면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매년 조금씩 올라가고 있으나 다른 선진국과 비교 시에는 매우 낮다. 


2018년 한국은 6.1점으로 OECD 평균(7.4점)보다 1.3점 정도 낮았다. 


물론 이 항목은 주관적 웰빙을 측정하는 요소 중 하나로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개인들의 주관적인 만족의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동일한 조건에서도 개인간 편차가 존재할 수 있다. 


한국인의 스트레스 지수는 97%로 23개국(평균 86%) 중 가장 높았다. 


스트레스 원인은 일(40%), 돈 문제(33%), 가족(1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경제 성장률에 비해 정신 사회적인 삶의 만족도나 스트레스 지수는 부정적인 결과들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러한 정신건강의 문제가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황태인 전공의와 한아름 교수가 시행한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를 조사해 1만7476명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한국인을 대표할 수 있고, 최근 대두된 개념인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과 삶의 질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로써 매우 중요한 논문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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