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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일척 한판 승부…민주당 오늘부터 경선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2-04-25 14:44:18
  • 수정 2022-04-27 1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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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자 경쟁구도, 오늘부터 이틀간 여론 조사 방식 경선 돌입
  • 관전 포인트, 정헌율 지지세 유지와 정치신인 가산점 영향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경선 안내문.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을 확정하는 당내 경선이 오늘(25일)부터 내일(26일)까지 여론조사(당원 50%, 일반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곤일척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결과는 이르면 내일(26일) 저녁쯤이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헌율, 조용식, 최정호 캠프 진영은 경선을 앞두고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며 막판 지지세 결집을 위해 대 시민 호소에 나서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그동안 발표됐던 여론조사 수치가 그대로 유지가 될 것인지, 정치신인 가산점이 경선결과에 어느 정도 반영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헌율 예비후보는 가산점 적용이 없는 가운데 조용식 예비후보 20%, 최정호 예비후보는 10%의 가산점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익산지역 4개 광역선거구 대진표를 확정하고 오는 29~30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기초의원 선거구는 아직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조만간 대진표 확정과 함께 5월 1~2일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이 다가오면서 각 후보자 측은 대 시민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정헌율 예비후보는 행정의 연속성을 통해 명품도시 익산을 완성해야 한다는 논리로, 조용식, 최정호 예비후보는 인구감소와 아파트 고분양가를 지적하며 시장교체를 역설하고 있다.


현직 시장 정헌율 예비후보는 "지난 6년간 오로지 익산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지금까지 6년은 현안과 난제를 해결해 익산을 안정시키는 시간이었다“면서 ”이제는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명품도시 익산을 완성해야 할 시간이다. 멈춤 없는 익산발전의 완성을 위해서 행정의 연속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리더의 교체로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무너지면 우리 익산은 언제든지 과거로 뒷걸음칠 수 있다“며, ”앞으로 중요한 것은 발전의 방향을 잡아 속도를 높이는 것과 그려진 밑그림을 색칠해 완성할 차례다. 익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시민의 행복을 찾는 길에 저의 모든 열정과 역량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용식 예비후보는 "똑같은 인물, 똑같은 방식을 반복할 수 없다"며 정치 교체를 강조하며,  “평생을 공정, 정의, 청렴의 정신으로 살아왔다. 날로 피폐해져 가는 고향 익산이 옛 호남 3대 도시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 한 몸 바칠 각오”라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익산의 경제 지표는 전북 14개 시·군 중 최하위이고 인구감소는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지기 위해 900만 원 대 분양을 실현 시키겠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정호 예비후보는 "익산은 인구 급감, 좋은 일자리 부족, 아파트 분양가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며 “국토도시교통정책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해 익산의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정헌율 시장 취임 이후 두 번의 임기동안 급격한 인구감소로 30만이 무너지면서 호남 3대도시 위상을 내주고 말았다. 도시는 활력을 잃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하며, “일부 아파트 분양가 폭탄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멀어져만 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 예비후보는 “익산의 대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시급한 과제”라며 “글로벌기업 전진기지 구축을 통해 대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6일 중 후보자를 확정하면 본선은 민주당 후보, 국민의힘 후보, 무소속 임형택 후보 등이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민서 전 시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임석삼 익산을 당협위원장도 거론되는 단계이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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