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배숙 국힘 도지사 예비후보 "경쟁이 없어, 견제가 없다"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2-04-27 11:07:04

기사수정
  • 25일 오전 익산시청 기자실서 기자간담회
  • "비난과 욕설…반면, 손잡아 주는 시민들도"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25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라북도지사 출마를 밝히며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당적으로 전라북도지사 출마를 밝혔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5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불균형 해소와 경쟁이 없는 전라북도는 도민들의 피해로 지속되고 있어 건전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라북도가 경제 지표에서 하위에 속하는데 한 당에 올인한 것이 이유다"며 "도지사, 시장, 군수, 광역의원, 기초의원 중 국민의힘이 한 명도 없다. 이는 경쟁이 없으니까 견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출마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는 법대 4년 선배고, 같은 법조인으로서 인연도 있고 주위의 권유도 있었다"며 "오랜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결심할 때까지 여러 가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대한민국이 바로 서고, 지역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결심했다"고 피력했다.


또한 "호남에서 정치적 기반을 다져왔는데 국민의힘으로 출마하면 정치적 자산이 없어 진다"면서 "호남에서 비록 원하는 만큼 표를 얻지 못한다고 해도 국민 통합과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주당에서 출발은 했지만 2014년 안철수 신당과 2016년 민주평화당으로 당선됐다"며 "지금이 아닌 2016년도부터 민주당과 결별했던 것이 맞다"고 밝혔다.


조배숙 후보는 또 "윤석열 당선인은 한 번 얘기하면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인물로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시면 변화된 호남의 모습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요청해 보겠다"면서 "힘든 선거라는 거 잘 알고 있지만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으로 출마하자 많은 비난과 욕설 등이 이어졌지만 이제는 담담하다"면서 "예상을 했고 상처도 받았지만 현재는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