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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헌율 확정…익산시장 선거는 4파전으로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2-05-02 12:24:59
  • 수정 2022-05-03 10: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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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당내 경선, 정헌율 47.4%, 조용식 35.7%, 최정호 16.8%
  • 6·1 시장 선거, 정헌율에 무소속 임형택·박경철, 국힘도 후보 준비

정헌율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좌측)와 무소속 임형택 예비후보가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결과 익산시장 후보로 정헌율 현 시장이 확정되면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익산시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익산시장 선거는 익산시 민선 최초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정헌율 후보와 함께 무소속 임형택(현 익산시의회 의원) 후보, 선거법위반으로 시장 직을 상실한 바 있는 무소속 박경철 후보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여기에 국민의힘도 후보를 낼 예정이다. 김민서 전 익산시의회 의원이 최근 출마선언을 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은 상태이다.


국민의힘 임석삼 익산을 당협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김민서 전 시의원과 물밑 접촉을 통해 경선 없는 후보 선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익산시장 선거는 4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정헌율 현 익산시장이 조용식, 최정호 예비후보와 벌인 당내 경선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헌율 현 익산시장은 지난 25~26일 양일간 실시된 투표(일반 시민 안심번호 선거인단 결과 50% + 권리당원 선거인단 결과 50%)를 합산한 결과, 47.4%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한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35.7%)을 여유 있게 꺾었다. 


정헌율 현 익산시장은 권리당원 45.6%, 안심번호 56.8%,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은 권리당원 37.9%, 안심번호 26.3%,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권리당원 16.3%, 안심번호 16.8%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정헌율 현 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익산발전을 완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헌율 후보는 "시민들과 당원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지지는 익산발전을 완성해 달라는 간절한 바람”이라며 “시민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 후보는 함께 경쟁해온 조용식, 최정호 예비후보와 적극적인 지지에 나서준 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과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불어민주당은 한 팀이 되어 익산발전을 함께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후보들이 익산발전을 위해 제시한 공약을 종합한 6대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미래비전으로 ▲전국 최고의 교통도시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도시 ▲자연친화형 도시 ▲국내 최대 바이오 산업도시 △소외감 없는 복지도시 ▲시민주권도시 등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6월 1일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더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1등 도시, 1등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는 희망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서 익산시장 선거는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게 됐다.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간의 선거운동이 전개 된다. 그리고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사전 투표에 이어 6월 1일 본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장 관전 포인트는 정헌율 시장과 임형택 시의원 간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비율로 득표를 할 것인지, 선거법위반으로 시장 직을 상실함에 따라 선거보전금을 반납해야 하지만 이를 미납한 박경철 씨에 대한 평가와 이에 따른 시민들의 판단, 여당이 된 국민의힘 후보에게 어느 정도 표를 줄 것인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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