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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선거로 본 이번 선거…관전 포인트는?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2-05-30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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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민선 최초 3선 시장 배출유력, 어느 정도 득표율?
  • 도의원 민주당 싹쓸이 유력, 25명 선출 시의회 의석분포

지난 27일 송학동 행정복지센터 내 사전투표소.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7일과 28일에는 사전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전북도지사와 전북교육감, 익산시장, 익산시의회 의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전이 막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익산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익산지역 유권자는 지난 제7회 지방선거보다 5천여명이 감소한 24만 541명이다. 이들 유권자들은 익산 29개 읍면동 87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전북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관영 후보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치고 있다. 기호와 정당이 없는 전북교육감 선거에는 김윤태, 서거석, 천호성 등 3명의 전현직 교수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익산시장 선거는 익산시 민선최초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정헌율, 국민의힘 임석삼, 무소속 재선 시의원인 임형택, 선거법위반으로 시장 직에서 낙마한 무소속 박경철 등  4자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 익산시장 투표 결과는 정헌율의 신승이었다.


지난 2018년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 정헌율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바람을 등에 업은 김영배 후보와 양자대결 초 접전 끝에 승리했다. 


정헌율 후보가 얻은 표는 7만 7,889표, 51,9% 득표율이었다. 김영배 후보는 7만 2,169표, 48,09%를 얻어 접전을 벌였으나 불과 5,720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익산시장 선거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1강 2중 1약 구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정헌율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석삼, 임형택 후보가 2중 구도를 이루고 있고, 박경철 후보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에 이번 선거에서 정헌율 후보가 승리한다면 익산시 민선자치 이래 처음으로 3선 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다만 재선거 사유로 3선을 마치더라도 재임기간은 10년에 그치게 된다.


역대 익산시장의 역사를 살펴보면 민선 최초 조한용 전 시장은 재선, 채규정 전 시장 단임, 이한수 전 시장은 재선에 그쳤다.


정헌율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6년 박경철 선거법 낙마에 따라 치러진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안철수 당인 국민의당으로 출마해 제8대 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2년 뒤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평화당으로 출전해 연임에 성공했다. 두 선거에서 정헌율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각각 52,1%, 51,9%였다.


정헌율 후보로서는 국민의당 출마 이후 이번 선거가 가장 쉬운 선거전이라는 평가이다. 세 번의 선거에서 유일하게 이번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 어느 정도 득표율을 올릴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익산지역 도의원 4개 선거구는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제3선거구 한정수 후보는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다른 3개 선거구도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된 바 있다.


익산시의회 의원 25명(비례 3명 포함)을 선출하는 기초선거는 정당 간 의석분포가 관심사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의회 지역구에 당선된 이는 더불어민주당 15석, 정의당 1석, 무소속 4석이었다. 그리고 3석을 선출하는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68,86%의 득표율로 2석, 정의당은 13,65%의 득표율로 1석을 차지한 바 있다.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정의당이 지역구와 비례에서 어느정도 수성에 성공할지와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여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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