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등중학교 3학년 고태혁 군이 전라북도 학생인권의날 공모전에서 시 부문 교육감상을 지난 3일 수상했다.4월 2일은 ‘전라북도 학생인권의 날’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북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학생 참여와 자치>를 주제로 ‘2022 전라북도 학생인권의 날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분야는 UCC, 랩, 그림(웹툰 포함), 글(시 포함) 등의 4개 분야다. 이 대회에서 익산시 황등면 황등중학교(교장 김기태) 고태혁(3학년) 군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더불어 함께 하는 인권존중을 주제로 한 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태혁 군은 지난 3일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 진행된 시상식에서 자신의 시를 낭독하고 김승환 교육감으로부터 상장을 받았다. 

고태혁 군이 재학하는 황등중학교는 전북교육청 선정 혁신+학교로서 스스로 배우고, 새롭게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참학력 신장에 힘쓰고 있다./조도현 기자

도형

고태혁(황등중학교 3학년)

나는 동그라미입니다

굴러 굴러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갖고 있죠.

나는 세모입니다

뾰족 뾰족 각이 있어

남이 함부로 빼앗을 수 없죠.

나는 네모입니다

단단하고 튼튼하여

절대 사라지지 않죠.

이 도형들은 우리를 

보호하고 평등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인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