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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녀벌레 방제에 관심 기울여야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2-07-08 09: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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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경지 주변 식물에 발생 증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은 미국선녀벌레가 농경지 주변 식물 및 인근 야산에 발생이 많아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방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2020년 미국선녀벌레의 발생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어린벌레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농경지에서의 발생은 매우 적으나 감나무, 아까시나무, 산딸기, 무궁화, 질경이, 환삼덩굴 등 농경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에 가지 당 5~20여마리, 많은 경우 50마리 이상 발생되고 있다.


또한 발생된 식물에서 주변 농경지로 이동하여 작물에 발생하는 경우도 관찰되고 있어 방제 소홀시 성충 발생시기에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아까시나무 등에서 알로 겨울을 보내고 5월 중순이후 깨어나 피해를 주다가 7월 하순에 성충이 되는데 식물체를 흡즙하여 생육을 저해하거나 분비물에 의해 그을음병이 유발되어 생산물의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농업기술원 문형철 박사는 농작물에는 아직까지 피해를 줄 정도로 발생밀도가 높지는 않으나 성충 발생 이후 농경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포장과 포장 주변 작물을 잘 살펴 어린벌레 시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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