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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백숙 올려놓고 잠…연기 속 70대 구출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2-07-11 14: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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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지구대원들 “연기 난다”신고접수 신속출동


 


 익산경찰서(서장 최규운) 중앙지구대(경정 이창엽)는 지난 7일 야간에 화재가 임박해 연기가 나고 있는 현장에 들어가 잠이 든 A씨를 구조했다. 


이날 중앙지구대 경찰관은 “주택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뭔가 타고 있는 냄새가 난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자 순찰 1팀 김규일 팀장과 직원들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은 오래된 기와형 단독주택으로 지붕 전체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출입문 틈

으로 타는 냄새가 강하게 나는 등 발화가 임박했다고 판단, 즉시 출입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 잠이 든 A씨(남, 75세)를 깨워 밖으로 대피시켰다. 


구조된 A씨는 가스레인지에 닭백숙을 올려놓고 잠이 든 상황이었다. 현장에는 유독한 냄새가 나고 검은 연기가 가득하였다. 경찰관들은 A씨를 신속히 대피시킨 후 가스를 차단하여,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한 화재를 예방했다. 


대원들은 이웃 주민으로부터 전에도 화재가 날 뻔 한 상황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청취하고, 가스차단장치(타이머톡)를 자비부담으로 설치해 주기도 했다.


최규운 익산경찰서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해 준 것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선제적 경찰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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