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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출산 산모…소방서 찾아 감사인사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2-07-18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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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이송 중 구급차에서 응급분만

 

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지난 15일 오후 4시경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아기를 낳은 산모의 가족이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여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산모는 지난 10일 원대병원 응급실에서 “분만 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으며, 당시 해당 병원 분만실에는 이미 환자가 차 있어 응급분만이 불가한 상태였고, 산모를 빨리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만 했다


오전 4시 분만통이 있는 산모를 태우고 전주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 중 산모의 분만통 간격이 짧아지는 등 출산징후를 확인한 구급대원은 준비된 구급 키트로 응급분만을 유도해 전주 이편한 세상 부근 도로상 구급차 내에서 출산을 도왔다.


이후 아이와 산모는 전주예수병원으로 옮겼으며, 아이는 2.45kg의 여아였고 건강했다.


산모가족은 “아이의 출산을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며“구급대원들 덕분에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합니다. 앞으로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고 말했다.


아이의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 유경희 소방교는 “ 감사인사를 하러 소방서를 찾아 온 산모의 가족에게 아기 옷과 기저귀 등을 전달 했다.”며 “아이가 2.45kg으로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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