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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장마철 과수 작물 병해충 관리 이렇게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2-07-21 09: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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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거세미나방, 잎도열병 등 병해충 예찰·방제 철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에서 7월 중 발생가능성이 높은 농작물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9호 병해충발생정보를 발표하고 포장을 잘 살피어 예방적 방제를 통해 병해충 확산을 차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중국에서 발생한 성충이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비래되며, 옥수수 등 식량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어 피해를 발생시키므로 재배농가에서는 애벌레 및 성충이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벼 잎도열병은 잦은 강우와 비교적 낮은 온도에 의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야하고, 이삭도열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주기적으로 예찰하여 적기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고추 역병, 탄저병은 장마 후 급속히 확산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든 포기가 보이면 즉시 제거하고 성분이 다른약제를 번갈아가며 살포해 주는 것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으로 사과, 배 등에서 병든 잎은 잎맥을 따라 흑갈색의 병반이 생기고 나무껍질은 궤양을 형성하며 한번 걸리게 되면 방제가 불가능하고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농기구 및 과수원 출입자는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복숭아심식나방과 순나방은 주로 사과 등 꽃받침과 과경부에 산란하며 부화한 유충은 과실을 가해하고 장마기를 거쳐 발생하므로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성충 발생이 증가 할 수 있으므로, 과원내 성충 밀도가 높아지면 주변 산림지역까지 방제해야 밀도를 낮출 수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백승유 농촌지도사는 “비가 그친 뒤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병해충 밀도가 증가 할 수 있기에 주기적인 예찰과 현장기술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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