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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5개 산하기관 경영평가 4개 가등급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2-08-18 12:01:15
  • 수정 2022-08-18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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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진기관 경영개선 계획 수립 보고 등 후속 조치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지방공기업·출연기관에 대한 2022년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라북도는 18일 조봉업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6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도 산하기관(공기업 1, 출연기관 14)에 대한 「2022년도(2021년 실적) 경영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 가등급 4개, 나등급 7개, 다등급 4개이며 라등급과 마등급은 없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남원의료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북국제교류센터 등 4개 기관이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군산의료원, 전북연구원,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등 7개 기관이 ‘나등급’을, 전북개발공사, 전북테크노파크,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전북문화관광재단 등 4개 기관이 ‘다등급’을 받았다.
앞서 2021년 경영평가 결과는 가등급 3, 나등급 6, 다등급 4, 라등급 2개였다.

 

이 밖에도 5개 위탁·보조기관에 대한 경영효율화 점검 결과도 발표됐다. 전북장애인복지관 ‘나등급’, 전북교통문화연수원과 자원봉사센터는 ‘다등급’,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체육회는 ‘라등급’을 받았다.

 

앞서 전북도는 3월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교수, 회계사, 컨설턴트 등 다양한 민간전문가로 경영평가단을 구성했다. 기관별 서면심사, 대면평가, 기관장 면담평가와 2차례 이의신청을 거쳐 작년 한 해 동안의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평가단은 평가의 공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장애인 의무고용, 정책연구용역결과 공개지침 등 사회적 책임성 강화와 정책 준수 여부를 중점에 두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2년차인 점을 감안해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조정했던 정성·정량지표 비율을 코로나 이전으로 환원(30:30→20:40)해 평가했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성과지표의 달성 수준이 전년도에 비해 향상됐다. 

 

공통지표 중에서는 ‘정책준수’와 ‘경영효율화’에 대한 달성도가 작년에 비해 높았다. 나머지 ‘기관경영전략’, ‘고객만족도’ 등 영역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관별 사업지표의 경우 전반적으로 정성지표 달성도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떨어졌지만, 정량지표의 달성도가 상승했다.

 

기관들이 설립 목적에 근거한 공공적 책무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기관 사업에 반영, 성과에 연계하여 경영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가결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한 컨설팅 및 경영개선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부진기관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실시한 후 연말에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보고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경영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평가 결과를 기관별 임직원 성과급 및 기관장 연봉과 연계해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내년도 평가에 대비해 평가지표도 개선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계 도입을 위해 기관장 면담평가 항목에 관련 지표를 추가한다.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시행에 발맞춰 재난·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세부지표도 신설한다. 또한 기관의 장애인 채용비율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고용률 목표치를 기존 3.4%에서 3.6%로 상향한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민선8기 도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정의 한 축인 공기업·출연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 산하기관의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및 변화, 혁신을 통해 기관 스스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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