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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수거 노인은 ‘자원 재생 활동가’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2-09-19 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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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산사회복지관, 아하데이 나눔축제 현장 인식개선활동

 

동산사회복지관(관장 이현희)은 지난 17일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사)삼동청소년회가 주최하는 제19회 ‘아하!데이 나눔축제’에 참여하여 이웃 나눔을 실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기쁨을 나눴다. 

 

동산사회복지관은 ‘버려진 폐지의 가치’ 라는 주제로 체험부스를 열었으며,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을 단순히 ‘불쌍하다’, ‘안타깝다’ 라는 시선보다는 거리환경정비와 자원순환에 힘쓰고 재가공 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는 ‘자원재생활동가’로서의 긍정적인 역할을 알리면서 폐지 무게측정 활동을 통해 수거의 노동을 간접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더불어 폐지수거 노인이 직접 폐지 재가공 과정에 참여하여 만들어진 메모지와 노트, 또는 어르신들의 손글씨와 그림 실력으로 탄생한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등의 제작상품을 전시 나눔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선물까지 즐길 수 있었다.

 

체험부스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의미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폐지박스 몇 장 집어 드는 것도 이렇게 무거운데 어르신들의 노동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라는 참여소감을 전했다.

 

이현희 관장은 “아하!데이 나눔축제를 통해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 저희 복지관 체험부스에 관심 갖고 참여해주신 시민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를 통해 폐지수거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 제고가 이루어져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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