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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주차타워 주민반대…원점 재검토 해야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2-09-19 13:17:01
  • 수정 2022-09-19 13: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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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숙, 제2청사보다 신청사 뒤편에 조성…시민 만족도 상승

 


익산시 신청사 건립이 속속 진행 중인 가운데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주차타워 건립이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은 19일 제246회 익산시의회 1차 정례회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신청사 건립에 따른 주차타워 문제를 제기했다.

 

강경숙 의원은 “신청사 건립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주변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남중동 일대의 원도심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제한 뒤 “주차타워 건립이 시민들의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청사에 근무할 공무원들이 1천명이 넘고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시청을 방문하는 수 많은 민원들을 감안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신청사 건립이 모든 시민들에게 희망찬 비전만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현재 신청사는 오는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이후 2024년 12월까지 기존 청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광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신청사 주차시설은 지하 431대, 지상 52대 등, 총 483대와 현재 제2청사 인근에 84억 원을 들여 4층 규모의 232면의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강 의원은 “주차타워가 건립되면 인근 어린이집과 주택들은 일조권과 조망권을 심각하게 침해받고, 매연과 소음으로 인해 신체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주차타워 건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신청사 뒤편의 주택들을 매입해 공원과 주차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신청사 뒤편이 제2청사 앞보다 청사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부지도 상대적으로 넓어 주차장 조성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조성될 주차장 주변에 나무 들을 식재 해 이를 공원화 한다면 인근 주민들과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적지 않은 토지 매입비가 소요되고 관련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을 것”이라면서 “비용과 번거로움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는 것이며, 마땅히 감내해야 할 몫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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