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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축제 연이은 흥행몰이…지역경제 활력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2-10-20 11:44:10
  • 수정 2022-10-20 12: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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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에 각종 축제 개최, 개최지마다 방문객 북적
  • 이달 말까지 축제 잇따라, 브랜드 홍보·체류형 관광지로


익산지역에 서동축제를 시작으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다양하게 개최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빛을 활용한 야간관광,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 지역 특색을 접목시킨 축제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상권 활성화는 물론 관광 브랜드 홍보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된 서동축제에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야간경제 관광 축제로 발돋움했다. 화려한 야간경관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오후와 심야시간대 집중시키면서 체류형 관광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외국인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만여명의 반려인들이 참여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FCI 국제 도그쇼에는 반려견 1천여마리가 참가해 기량을 펼쳤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반려 가족들의 관심을 끌면서 축제 현장 일대가 북적였다.


지역에서 개최된 각종 스포츠대회도 경제 활성화에 한몫했다. 지난 13일부터 나흘 동안 익산CC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의 갤러리가 몰렸으며 이달 개최된 한국장수축구전국대회와 전국어울림줄넘기대회, 백제무왕기 맥스fc 무에타이대회 등 각종 대회에 3천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해 경기를 즐겼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전국승마대회에도 선수와 관계자 1천여명이 익산을 방문했으며 대회 부대행사로 농촌 마을 유료 체험 프로그램과 농산물 홍보 부스가 함께 마련돼 농촌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각종 축제와 스포츠대회로 방문객이 늘면서 숙박업체와 음식점 등도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지역의 대표 숙박업체의 경우 이번 달 객실 예약률이 전달보다 약 12% 증가했으며 경기장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


늦가을을 장식할 축제들이 이달 말까지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어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는 21일 개막한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28일 시작되는 보물찾기 깜짝 축제까지 흥미진진한 축제가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을 찾아간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축제가 소상공인과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 축제들이 연이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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