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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화상병 및 돌발해충 적기 방제 교육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3-03 1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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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6천여만원 투입, 방제약제 공급


익산시는 과수 화상병 및 돌발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과수농가 사전예방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총1억 6천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과수 농가 584명을 대상으로 화상병 교육을 실시하고 방제약제를 공급했다.


과수 화상병은 해외에서 유입돼 전염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가검역 병해충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발생 과원은 폐원하고 발생지에서는 24개월간 과수를 재배할 수 없어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016년 발생 이후 경기권에서 남하하는 추세로 익산에서는 2020년 2개 농가 4.8ha가 발병한 적이 있으며 현재 개화 전, 개화기 1차, 개화기 2차 총 3차례 사전방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과수 화상병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화상병 발생 현황, 2023년 달라지는 제도, 사전방제 요령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과수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약제 공급에 집중됐다.


시는 사과, 배 과원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과수 화상병 사전방제 행정명령을 발효해,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피해발생에 따른 손실보상금이 전액 및 일부 삭감될 수 있으므로 공급받은 약제로 반드시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수원 전정, 적화 등 농작업 시 작업도구를 철저히 소독(70% 알콜, 락스 20배 희석액에 90초 담그기)하는 등 행정명령 사항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수 화상병 및 돌발해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예찰, 소독철저, 방제약제 적기살포가 중요하다”며, “화상병 의심주 발견 시 지체없이 기술보급과(☎ 859-4333)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배부한 약제에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의 돌발해충 방제를 위한 살충제도 포함되어 있다. 돌발해충은 농경지, 산림 등의 나무에서 광범위하게 서식고 1년생 가지에 직접 산란하여 가지가 고사되는 피해를 주고 있어 과수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방제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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