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실시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익산지역 15개 조합의 조합장 선출이 마무리 됐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익산지역 15개 조합 가운데 무투표 당선 2곳(황등농협·익산산림조합)과 현직 조합장 불출마 2곳(서익산농협·왕궁농협) 등 4곳을 제외한 11곳의 현직 조합장 출마 조합은 ‘현역 불패’를 입증했다. 11곳의 현직 조합장 가운데 낙선한 곳은 북익산농협 1곳에 불과했다.
15개 조합 당선자는 △금마농협 백낙진(57) △낭산농협 김학림(57) △망성농협 조두호(71) △북익산농협 김득추(64) △삼기농협 박기배(64) △서익산농협 김호순(59) △성당농협 허정천(62) △여산농협 정우창(600 △오산농협 채병덕(64) △왕궁농협 김조홍(70) △익산농협 김병옥(63) △황등농협 최사식(70) △익산군산축협 심재집(72) △익산원예농협 김봉학(72) △익산산림조합 김수성(61) 등이다.
이번 당선인 가운데 최다선은 황등농협 최사식 조합장으로 6선을 기록하게 됐다. 이어서 익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이 5선으로 뒤를 이었다. 3선을 기록한 조합장은 금마농협 백낙진, 삼기농협 박기배, 익산농협 김병옥 조합장 등 3명이다.
재선을 기록한 조합장은 낭산농협 김학림, 오산농협 채병렬, 여산농협 정우창, 망성농협 조두호, 성당농협 허정천, 익산군산축협 심재집, 익산산림조합 김수성 조합장 등 7명이다.
첫 조합장에 당선된 이는 북익산농협 김득추, 서익산농협 김호순, 왕궁농협 김조홍 조합장 등 3명이다.
현직 조합장이 유일하게 낙선한 북익산농협 조합장 선거는 3파전이 벌어진 가운데 김득추 당선자가 48,78%을 득표해 39,03%에 그친 장복식(재선) 현 조합장을 비교적 넉넉한 표차로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서익산농협은 임철석 현 조합장이 3선 제한에 걸린 가운데 김호순 후보가 58,45%를 득표해 장두형(41.54%)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왕궁농협은 재선의 배정욱 조합장이 용퇴한 가운데 김조홍 후보가 57,27%를 득표해 정재운 (42.72%)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익산지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당선자는 금마농협 백낙진 조합장이다. 그는 82.4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삼기농협 박기배 78.48%, 익산농협 김병옥 68.71%의 득표율 순이었다.
반면 맞대결이 펼쳐진 성당농협 허정천 당선자는 50.26%의 득표율로 김연준(49.73%) 후보와 5표(0.53%) 차이로 신승하며 가까스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당선자들은 오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오는 2027년 3월 20일까지 4년 동안 조합을 이끌게 된다.
익산지역 15개 조합의 득표 현황은 다음과 같다.
# 금마농협
△백낙진 82.40% △조시형 17.60%
# 낭산농협
△염규창 48.28% △김학림 51.71%
# 망성농협
△김재영 23.31% △조두호 35.46% △이환철 3.97% △김성호 8.5% △이민재 28.72%
# 북익산농협
△김득추 48.78% △장복식 39.03% △배종호 12.18%
# 삼기농협
△정영춘 21.51% △박기배 78.48%
# 서익산농협
△장두형 41.54% △김호순 58.45%
# 성당농협
△김연준 49.73% △허정천 50.26%
# 여산농협
△박성배 46.45% △정우창 53.54%
# 오산농협
△한동웅 46.21% △채병덕 53.78%
# 왕궁농협
△김조홍 57,27% △정재운 42.72%
# 익산농협
△김태열 31.28% △김병옥 68.71%
# 황등농협
△최사식 무투표 당선
# 익산군산축협
△한동민 9.2% △오석재 16.36% △서충근 30.53% △심재집 43.89%
# 익산원예농협
△장한표 46.63% △김봉학 53.36%
# 익산산림조합
△김수성 무투표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