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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춘팔선 확장사업 조속 추진 촉구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3-16 15: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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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교통체증 및 잦은 교통사고 지적

춘팔선은 익산 용제에서 완주 삼례를 잇는 2차선 농로로, 익산에서 전주 등 다른 지역으로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구간 중 하나지만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체증과 잦은 교통사고가 수년째 개선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전라북도의회 윤영숙 의원(익산3)은 16일 본회의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가속화된 주변지역(어양동, 영등동, 부송동)의 대단위 택지개발 및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 개발과 활성화로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체증이 발생하고 있었는데, 최근 여기에 더해 인근 완주 테크노벨리 등 산업단지 개발 및 현재진행 중인 삼봉‧운곡 도시개발로 인해 활동인구가 더 급격히 증가하여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교통체증 유발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2차선 도로가 수용하기 어려운 많은 차량통행량 때문이지만 여기에 더해 중대형 화물차량의 증가, 병목현상, 마을주민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교통통제장치 과다 등이 체증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의원은 전북도가 ’제3차 전라북도 도로건설관리계획(‘21-‘25)」’서 춘팔선을 14개 시군 시군도 가운데 지방도 승격대상 1순위로 평가하였음에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방도 승격 신청조차 하지 않고 있는 점, 지방도 승격 이후에도 투자사업 우선순위상 중위권에 머물러 실제 첫 삽을 뜨기까지 앞으로 수년간을 교통체증에 계속 시달릴 수밖에 없는 점을 지적하며 도민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외면하고 있는 전북도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윤 의원은 김관영 지사를 상대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노선을 지방도로 승격하고 연내에 전라북도 도로건설관리계획을 수정해 조속히 확포장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덧붙여 수정계획에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과 새만금 개발사업의 성공 등 전북도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시군 간 원활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도민 교통안전성 강화, 무엇보다 산업단지 주변도로의 교통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발전 제반환경 조성을 위해 지방도 건설사업 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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