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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노균병 발생… 방제 필요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3-22 1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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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균병 및 잎마름병 등 약제 적기 살포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은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인 3월부터 주·야간 기온 차가 10~15℃로 크기 때문에 노지 채소 관리가 필요하여, 마늘·양파 주산단지에 생육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일부 포장에서 노균병 발생이 관찰되어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균병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조건은 병원균의 밀도, 습도, 온도이다. 병원균은 식물체 표면에 습도가 95% 이상이고 물방울 맺힘이 2시간 이상 지속 될 때 기공(숨구멍)을 통해 침입한다.


평균기온 15℃에서 많이 발생하고 균이 침입하는 적온은 10~13℃, 침입가능 온도는 4~25℃이다.


또한 질소질 과용으로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란 재배지나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 발병이 심하며 전년도 발생한 포장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기온이 높아지는 3월 하순~4월 상순경 분생포자가 발생하여 퍼지면서 건전한 양파에 2차 감염을 일으킨다.


방제를 위해서 1차 피해를 입은 양파는 회복이 불가능하고, 2차 노균병 원인이 되므로 즉시 뽑아서 제거하여 주고, 발생초기에 등록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해야 한다.


그리고 봄철 가뭄으로 인하여 토양 유효수분이 적을 경우에는 마늘·양파의 구 비대가 시작되는 4월부터 물 공급을 적절히 실시해야 한다. 고랑을 정비해 7~10일 간격으로 30~40mm 정도씩 2~3회 물 대주기 및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관수해야 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3월부터 마늘·양파 포장관리가 수확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병해충 적기 방제와 물관리에 신경 써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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