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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등 예측 정보제공…기상재해 최소화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3-23 10: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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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기원-전주기상지청 협업 봄철 이상기상 대응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은 지난 겨울철부터 기온변화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어 본격 영농철을 앞두고 개화기 저온 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전주기상지청(지청장 이용섭)과 협업하여 서리 예측정보, 재해대응 사전·사후 기술대책자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초겨울인 전년 12월은 기온이 평년대비 낮았으나 1~2월은 높았고 특히, 1월에는 기온 변동폭이 20℃가 넘는 등 급격히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패턴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봄철에도 당분간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전주기상지청에서 분석·제공되는 서리발생 가능성 정보를 5월 말까지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에게 이메일,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공유하고 시기에 맞는 기술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별로 과수 개화기 저온, 노지고추 등 늦서리 피해 최소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서리는 봄철에 기온이 하강하면서 수증기가 얼어붙어 식물체 조직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사과·배의 경우 개화기에 –1.7℃ 이하에서, 고추는 –1~-2℃에서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한번 피해를 입으면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거나 초기생육이 지연될 수 있다.


농업인은 기상예측정보를 통해 사과·배 등 과수 생육단계별 발생되는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방상팬을 점검하고 미세살수시설 활용을 위해 필요한 물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미리 준비해야 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이상기상이 잦아짐에 따라 농업분야 기상재해, 병해충 발생이 자주 나타나고 피해규모도 커지고 있어 전주기상지청과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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