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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룡이 느린 우체통’…추억을 선사한다
  • 조도현 기자
  • 등록 2023-03-29 11:04:23
  • 수정 2023-03-29 1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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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석박물관, 추억 전달 감성 우편 서비스

익산 보석박물관이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감성 우편 서비스를 시작한다.


보석박물관은 최근 관광안내소와 다이노 키즈월드 익스트림슬라이드타워 인근에 익산시 관광 캐릭터인 ‘마룡이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마룡이 느린 우체통은 새해 첫날, 생일 등 특별한 기념일에 친구·연인·가족에게 마음이 담긴 카드를 작성해 6개월 또는 1년 후에 배달되는 우편 서비스이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손편지 쓰기의 달’로 지정해 마음이 담긴 카드를 작성해 감동을 전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5월 5일 보석박물관 어린이날 행사에 맞춰 ‘마룡이 느린 우체통을 이용한 카드 작성’ 부스를 운영하며 어린이에 한 해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보석박물관, #다이노 키즈월드, #느린 우체통 등 해시태크 3가지와 작성된 카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할 경우 20명에 한해 마룡이 인형을 DM 발송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카드를 받은 사람이 카드를 가지고 보석박물관을 방문할 경우 마룡이 인형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카드는 보석박물관과 다이노 키즈월드 전경을 일러스트화하여 제작됐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발송도 가능하다. 이용료는 국내는 1천원, 해외 발송은 2천원이다.


보석박물관과 다이노키즈월드 주말 입장객이 2천명 이상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느린 우체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속도가 경쟁력이 되어버린 오늘날 손편지가 삶의 속도를 줄이고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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