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수흥·한병도 재산 대폭 증가… 기초는 이종현 최고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3-03-31 11:14:32

기사수정
  • 김수흥 20억8천 도내 자산 최고, 한병도는 증가 규모 최고
  • 정헌율 4억4천, 기초 이종현 30억, 10~20억대 부자는 여성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0일 관보를 통해 선출직 공직자, 고위 공무원 등에 대한 재산 내역과 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익산지역에서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익산시의회 의원들의 재산 규모도 공개 됐다.


전북지역 단체장 등 고위 공직자 가운데서는 최경식 남원시장이 215억 7,394만원을 신고해 최고 재력가로 이름을 올렸다. 최 시장은 기초단체장 가운데서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에 이은 2위, 전체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서도 7위를 기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0일 관보를 통해 재산공개 대상자 2037명에 대한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공무원,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 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올해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 4625만 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총액 기준 재산공개대상자의 40%(812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동일한 재산공개대상자가 종전에 신고한 재산 평균에 비해 약 2,981만원 증가했다.


전북 도내 주요 공직자 대부분은 재산이 증가한 가운데, 서거석 교육감은 재산총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행정·경제부지사, 전북교육감, 자치경찰위원장, 전북도의회 의장과 14개 시군 단체장 등 21명의 재산 평균은 약 18억 2,607만원으로 집계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종전 29억 1,814만원에서 28억 739만원으로 1억 1,075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재산총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 교육감 재산총액은 마이너스 5,922만 7000원이다. 이는 종전보다 10억 4,583만원이 증가한 수치이지만 재산총액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외에 기초단체장을 살펴보면 우범기 전주시장 3억 6,193만 7000원, 정헌율 익산시장 4억 4,899만 5000원, 강임준 군산시장 1억 1,340만 3000원, 이학수 정읍시장 10억 4,050만 4000원, 정성주 김제시장 4억 1,850만 3000원, 유희태 완주군수 20억 8,536만원, 전춘성 진안군수 6억 3,323만 3000원, 황인홍 무주군수 4억 19만 4000원, 최훈식 장수군수 10억 7,666만원, 심민 임실군수 6억 2,560만 7000원, 최영일 순창군수 3억 8,276만 8000원, 심덕섭 고창군수 10억 5,761만 5000원, 권익현 부안군수 5억 1,208만 8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익산갑과 지역구를 둔 김수흥 국회의원은 20억 8,687만원을 신고해 전북에 지역구를 둔 국회 의원 9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전년 대비 1억 9,843만원이 늘었다.


익산을에 지역구를 둔 한병도 국회의원은 전년 대비 2억 8,221만원 이 증가한 11억 5,742만원을 신고해 도내 지역구 의원 가운데 전년대비 가장 많이 재산이 늘었다.

전북지역 국회의원 10인의 재산 평균액은 15억 1,125만원이고 올해 재산 신고액은 전년 대비 평균 1억 4,000만원이 증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재산은 지난해 대비 1억2,467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시장은 4억 4,866만원을 신고해 전년(3억2,819만) 대비 1억 2,046만원이 증가했다. 정 시장은 서울 소유 아파트값이 1년 사이 1억 4천만원가량 증가했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익산시 아파트 전세권은 전년(1억 5천만 원)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시장의 예금은 전년 대비 2,377만 원이 감소했다. 정 시장의 예금액은 2,052만원, 배우자 예금액은 1,317만원으로 신고 됐다.


익산에 지역구를 둔 도의원들의 경우 김대중 12억 4,565만원, 김정수 5,795만원, 윤영숙 17억 3,090만원, 한정수 5억 230만원을 신고, 4명 가운데 윤영숙 의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익산시의회 최종오 의장이 6억 3,851만원을 신고한 가운데 25명의 전체 의원 중 최고 재력가는 건설업을 운영하는 이종현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30억 9,739만을 신고해 동료 의원들을 압도했다. 


10억~20억대 부자 의원은 모두 여성이었다. 조은희 의원이 28억 4,247억원으로 20억대를 기록했고, 10억대 의원으로는 한동연 19억 8,589만원, 김미선 19억 6,389만원, 강경숙 15억 6,416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조규대 의원은 익산시의회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조 의원은 마이너스 1억 3,155만원을 신고했다.


익산시의회 25명 의원의 재산 증감을 보면 17명의 의원이 재산이 증가했고 8명의 의원은 감소했다. 가장 큰 폭으로 재산이 증가한 이는 한동연 의원으로 1억 2,768만원이 늘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이는 조은희 의원으로 7억여원이 줄었다. 의원별 재산과 증감 내역은 다음과 같다.


익산시의회 의원 재산-증감 신고내역


▲최종오 6억 3,851만원(증 4,155만원) ▲강경숙 15억 6,418만원(증 7,313만원) ▲김경진 7억 1,836만원(감 9,496만원) ▲김미선 19억 6,389만원(감 9,396만원) ▲김순덕 7억 7,414만원(증 4,691만원) ▲김진규 7억 4,831만원(증 8,945만원) ▲김충영 6억 5,798만원(증 5,375만원) ▲박종대 3억 8,283만원(증 6,740만원) ▲박철원 3억 1,058만원(증 6,902만원) ▲소길영 2억 6,428만원(감 328만원) ▲손진영 8억 4,531만원(증 3,415만원) ▲송영자 6억 767만원(증 6,303만원) ▲신  용 2억 9,115만원(감 769만원) ▲양정민 6억 3,351만원(감 5,988만원) ▲오임선 4억 4,703만원(증 963만원) ▲유재구 1억 1,684만원(증 164만원) ▲이종현 30억 9,739만원(증 8,781만원) ▲이중선 2억 5,257만원(증 2,794만원) ▲장경호 1,391만원(증 1,104만원) ▲정영미 4억 9,115만원(증 5,121만원) ▲조규대 -1억 3,155만원(감 8,329만원) ▲조남석 2억 883만원(감 3,094만원) ▲조은희 28억 4,247만원(감 7억 880만원) ▲최재현 8억 8,162만원(증 7,965만원) ▲한동연 19억 8,589만원(증 1억 2,768만원)/정용하 기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