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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마을 만들기… 익산 ‘사각사각’ 선정
  • 조도현 기자
  • 등록 2023-04-10 11: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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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 기술 중심지 ‘지구장이 마을’ 조성 국비 6억 지원


전북도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에 2021년 완주군 ‘다음타운’, 2022년 군산시 ‘술익는 마을’에 이어 2023년 익산시 ‘(유)사각사각’까지 선정되며 3년 연속 해당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3년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 공모에 익산시 청년단체 ‘(유)사각사각’이 최종 선정돼 3년간 국비 6억 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유)사각사각은 ‘2022년 전북 예비 청년마을’ 선정 단체로 도의 지원이 단체 성장에 좋은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또 심사과정에서 도-시군 관계자, 청년단체 및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지역의 강점을 설명하고 청년단체의 활동이 지역에 활력을 불러오고 있음을 강조한 점도 작용했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탐색-조사, 일거리 실험, 지역 내외부 관계 맺기 등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앞서 전북도에서는 총 12개 청년단체(7개 시군)가 접수했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3개 단체에 대해 현지실사 및 발표심사를 거친 후 이 중 익산시 (유)사각사각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유)사각사각은 수공예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와 활발히 교류했던 백제 중심 익산에서 청년 그린크래프터 양성, 제로웨이스트 제품개발 및 친환경 박람회 개최 등 에코 기술의 중심지 ‘지구장이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친환경제품 품평회와 축제를 통한 관계 및 생활인구 만들기(’23년), 환경아이템 창업체험 및 교육을 통한 그린크래프터 양성(’24년), 지구장이 마을 인증 친환경 제품 선정 및 박람회 등 지구장이마을의 마을 기업화(’25년) 순으로 연차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홍석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마을은 지역에는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정책이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청년마을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청년마을을 발굴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부터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 5개 청년마을을 선정해 개소당 80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총 18개 청년단체가 접수해 현재 심사 진행 중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및 발표심사를 걸쳐 선정이 완료되면 청년과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행안부 청년마을 선정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행안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공모에도 적극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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