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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평전’ 작가 김형수와 익산 북콘서트 24일 개최
  • 조도현 기자
  • 등록 2023-04-20 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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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주 삶과 문학정신 조명, 대화의 시간 마련
  • 김남주 시와 광주민주화운동 토대 밝히는 김형수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와 익산근대문화연구소 등은 ‘김남주 평전’(다산책방) 북콘서트를 오는 24일 오후 3시 익산시 중앙동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익산청년시청 내)’에서 연다.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저자인 시인 겸 소설가 김형수(신동엽문학관 관장) 작가가 민족시인 김남주(1946~1994)의 삶과 문학정신을 조명하고 참여 문인과 시민들 간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저자 김형수 작가는 이 책에서 김남주 시인의 부모와 고향 해남, 혁명 광주의 정신과 사상의 연원과 평전을 쓸 수밖에 없던 사연을 밝힌다.


박창신 신부, 김용택 시인,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을 비롯하여 전북지역의 민주인사와 문인 등이 북콘서트에 참여하여 김남주의 문학과 정신세계를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김남주 평전’ 익산북콘서트’를 기획한 신귀백 익산 근대문화연구소장은 “김형수 작가가 쓴 김남주 평전의 의미는 1980년 빛나는 광주가 어느 날 갑자기 공수부대의 만행에 폭발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상가와 활동가들이 문화적으로 조직된 백성의 힘이 있었음을 밝힌 김형수 작가의 탁월한 안목에 있다”고 북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북 콘서트에는 김남주와 같이 감옥생활을 한 정도상 소설가와 김남주 시인의 부인 박광숙 여사의 친구인 박종원 수필가도 그날의 추억을 들려주기로 프로그램에 이름이 올라 있다.


한편, 이 행사를 뒤에서 조용히 뒷받침한 박맹수 원광대 전 총장은 “해남에서 광주 그리고 익산에 이르는 동학혁명사상의 뿌리가 김남주라는 위대한 시인과 김형수라는 탁월한 작가를 통해 바르고 아름다운 세상을 염원하는 화엄광주의 근원을 밝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익산시민 외에도 전북의 민주화 인사들이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사진설명 1988년 12월 21일, 전주교도소 출옥 당시의 컬러 사진이 처음으로 발굴되었다. 가운데 김남주 시인 곁 한복을 입은 강희남 목사가 보인다.<이영호 전 한일장신대 총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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