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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주말 개막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5-12 11:43:15
  • 수정 2023-05-12 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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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륵산서 성화 채화, 익산 김영순 성화 봉송
  • 축구, 야구, 육상 볼링 등 6개 종목 익산에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전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23년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APMG)’가 지난 11일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익산 미륵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틀간 전북 14개 시군청 광장에서 성화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개회식이 펼쳐지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오는 13일 최종 도착한다. 


이번 성화봉송에는 선두에 서는 주주자, 부주자, 호위주자를 포함하여 50여명이 맡은 가운데 14명의 주 주자 중 최고령 주자는 익산시의 67세 김영순(여) 씨, 최연소는 김제시의 18세 이준형(남) 군이다.


김영순 씨는 익산 미륵산에서 주 선녀가 채화를 한 후 그 불이 14개 시군을 돌 수 있도록 이동 성화차량에 불을 붙이는 구간을 담당했다. 최연소 주 주자인 김제서고 태권도부 선수인 이준형 군은 김제시청에서 성화맞이 행사를 마친 뒤 부안으로 출발하는 이동 성화차량에 불을 붙이는 구간을 담당했다. 


12∼20일 치러지는 아태마스터스는 생활체육인을 대상으로 한 국제 규모 종합 체육대회로 익산에서는 육상, 야구, 배드민턴, 볼링, 트라이애슬론, 축구 6개 종목이 개최된다.


육상과 야구, 배드민턴은 종합운동장에서, 볼링은 킴스락볼링장과 남부탑볼링장, 철인3종은 웅포 철인3종 경기장, 축구는 금마축구공원에서 열리며, 국내외 선수 4,270명이 참가한다.


특히 육상경기의 꽃인 마라톤에 선수 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를 위해 마라톤이 열리는 지난 14일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경기 구간인 무왕로, 마한로, 하나로 일부 도로에 대해 교통통제를 실시했다.


이밖에도 익산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상황대처와 보건소를 중심으로 경기장 환자 발생 대응체계를 구축해 차질 없는 대회를 운영한다.


또한 외식·숙박업소 위생점검으로 안전한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대회 기간동안 익산예술제를 비롯한 지역 행사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대회 기간동안 지역을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각종 점검을 강화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인프라 보강과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써 지역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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