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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희’ 익산 공동체 영화상영회 개최
  • 조도현 기자
  • 등록 2023-05-26 0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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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센터 현장실습… 스스로 목숨 끓은 여고생 이야기

<다음 소희> 익산 영화상영 추진위원회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오는 31일(수) 오후 7시 공동체 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청소년과 청년들의 노동환경과 인권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후 관람이 가능하며 무료로 상영한다.


<다음 소희>는 우리 지역인 전주시에서 2017년 대기업 협력회사 콜센터 현장 실습생으로 일하며, 실적 압박 등을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등학생 홍수연 양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이번 상영회는 실업계 졸업반 학생들이 공짜 노동력이라는 생각으로 노동보호와 존중 없이 일터로 내몰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이야기다. 


앞으로 <다음 소희>가 생기지 않기 위해 아이들의 실습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는 사회적 관심과 제도개선이 필요한 문제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과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청소년과 청년들의 노동환경과 인권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고자 한다.


영화 상영 전에는 소희의 실제 인물이었던 故 홍수연 양의 아버지 홍순성과의 대화시간이 진행된다. <다음 소희> 공동체 영화상영회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영회 당일 후원함 마련)으로 후원금을 모아서 <직업교육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상영회는 참살이협동조합 커피여행, 익산참여연대, 희망연대, 교육문화중심 아이행복이 주관하고,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 솜리아이쿱생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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