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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어울림 정원, 왕궁면 공적비 소공원 조성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7-03 11:31:12
  • 수정 2023-07-03 11: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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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왕궁면은 우리 동네 어울림 정원 만들기 사업으로 왕궁보건지소 앞에서 ‘공적비 소공원’을 조성했다.


단순한 공원 형태가 아닌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면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켜 지역사회 역사․문화를 계승시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우리 동네 어울림 정원 사업은 6월 말에 왕궁면과 왕궁면주민자치센터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협력으로 추진했다.


왕궁보건지소 앞 화단 65㎡에 소나무, 단풍나무, 황금실화백과와 꽃 종류로는 수국, 패랭이, 버베나, 가우라를 식재하고 면민의 무사태평을 기원하고 마을을 수호하기 위한 장승 2식을 세웠다.


공원 조성을 기념하여 명칭을 ‘왕궁면 공적비 소공원’이라 붙이고 아담한 안내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 소공원에는 공적비 3기와 기념비 1기가 세워져 있다. 공적비로는 도순찰사 윤영신 애민선정비(1887년), 참봉 송병우 적덕비(1929년) 및 면장 송정식 공적비(1966년)가 있다. ‘왕궁면지’발간 기념비는 왕궁면지편찬위원회에서 지난해 첫 발간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류형규 주민자치위원장은 “공원에 잡목이 무성했는데 새롭게 단장하자 주민들이 오다가다 발걸음이 머무는 새 명소가 탄생되었고, 향후 지속적으로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수훈 면장은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 건축의 아름다움처럼, 친환경 문화공원으로써 향토 역사의 산교육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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