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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으로만 부족,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7-25 08: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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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당, 익산 수해 피해주민과 대책촉구 기자회견
  • 청년농업인 윤용진, 청년창업농 선정 1년만에 수재

진보당은 지난 24일 오후 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강성희 국회의원 주최로 수해 피해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익산 망성면 피해주민들이 함께 했다. 


익산지역 피해 상황을 전하려 참석한 전권희 위원장은 "익산지역은 이번 호우 피해로 여의도 면적의 15배가 넘는 1,330여만 평의 농작물이 침수됐고 9,048동의 시설원예 하우스가 침수됐다"고 실상을 전하면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어 다행이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주민 생계안정과 이를 위한 직접 지원이 사실상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벼농사와 수박, 메론, 토마토, 상추 등 하우스 농사를 짓는 귀농 4년차 여성 농민인 김보경 회장은 "생전 처음 겪은 수해 피해로 하우스 17개 동이 모두 침수되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발 피해지역 주민들을 도와달라”며, “농사를 포기하지 않도록 피해 농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달라”고 눈시울을 적시며 간곡히 호소했다. 


청년농업인 윤용진 씨는 "작년에 익산에 귀농해 23년도 청년창업농에 선정됐고 올해부터 비닐하우스 7동 농사를 지었는데, 이번 재난으로 생계유지가 힘들어졌다"며  "귀농을 선택한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저희의 고민에 귀기울여 주시고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해복구에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산 확보 없는 수해복구는 말뿐인 정치쇼"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수해피해 복구를 위해 즉각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피해자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방정부도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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