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상회복 박차… 현재 잠정집계 피해액 400억 육박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3-07-28 11:24:32
  • 수정 2023-07-28 14:25:25

기사수정
  • 농작물 피해 95% 차지, 농기계 피해 200억원
  • 공공시설 상하수도 98% 도로·산림 70% 복구율

시는 주민들의 호우피해 접수와 상하수도, 도로, 산림 등 공공시설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균 479㎜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익산시 재산피해액이 지난 26일 기준 388억원에 달한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965곳과 축사·주택·상업시설 등 사유시설 498곳이 파손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커 주민 재산피해 접수 1만 717건 중 1만 219건 95%를 차지하며 피해액은 205억원이다.


피해면적은 벼가 4,100ha로 가장 넓다. 뒤를 이은 시설원예는 590ha(비닐하우스 9,790동)로 전체 재배농가 66%에 해당하는 1,209개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접수항목에서 제외된 농기계 1만 100여대, 약 200여억원 등을 포함하면 피해액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민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현장 조사와 직원들을 읍면동에 투입해 이달 말까지 NDMS 입력이 완료되면 잠정 집계된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공공시설 분야는 총 965건의 피해 중 589건이 조치가 완료돼 61%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상하수도 94%, 도로 71%, 산림 70% 복구가 진행됐다.


공공시설분야 피해접수는 대부분 즉각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자체 해결하고, 하천, 문화재, 농업기반시설 등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104건, 182억원에 대해서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완료한 상태다.


시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피해접수 입력을 31일까지 마무리해 행정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작은 피해라도 빠짐없이 접수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며 “수해복구와 피해보상 절차에 만전을 기해 조속히 일상회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