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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익산시 인구 전년 대비 3,661명 줄어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4-01-10 1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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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정치시민넷, 2023년 익산시 인구변동 현황분석
  • 인구탈출은 감소 추세… 자연감소는 매년 증가추세
  • 2023년 익산 출생자 923명… 전년 대비 8.6% 줄어


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에서는 통계청과 익산시 통계자료를 활용, 「2023년 익산시 인구변동 현황을 원인별, 사유별로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단체는 발표를 통해 인구변동 현황을 분석한 이유를 인구 감소의 원인과 사유를 알아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23년 익산시 인구는 27만 36명으로 전년대비 3,661명, 1.3% 감소하였다. 인구 감소 원인을 살펴보면 인구탈출(순이동)로 1,953명 감소, 자연감소(출생자–사망자)로 1,781명이 감소하였다. 


인구탈출은 전년에 비해 397명, 16.9% 줄었으며, 자연감소는 전년에 비해 20명, 1.1% 늘었다. 최근 5년 익산시 인구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인구탈출은 감소추세에 있지만, 출생아수 감소로 인해 자연감소는 계속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3년 익산시 인구탈출 현황을 사유별로 살펴보면 직업이 1위, 가족이 2위, 주거환경이 3위로 조사되었다. 이는 2023년 익산 시민들은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가장 많이 이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타 시도로 탈출한 익산시 인구는 1,195명으로 탈출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3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울이 302명으로 2위, 대전광역시가 269명으로 3위, 충청남도가 165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타 시도 인구탈출을 사유별로 살펴보면 직업이 1위, 주거환경이 2위로 나타났으며, 반면 가족, 교육, 자연환경, 주택 측면에서는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도내 시군으로 탈출한 익산시 인구는 758명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주시가 352명으로 1위, 완주군이 264명으로 2위, 김제시가 202명 3위를 차지하였다. 탈출한 사유를 살펴보면 가족이 1위, 직업이 2위로 조사되었다.


2023년 익산시 인구는 자연감소는 1,781명으로 전년대비 20명 늘었으며, 계속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5년 익산시 연령대별 인구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0~9세가 –34.8%로 감소 비율이 가장 높았다. 0~9세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30~40대 인구탈출로 인한 출생아수 감소와 동반탈출이 원인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 


단체는 “2023년 익산시 인구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구 이동으로 인한 감소 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자연감소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히고, “자연감소가 증가하는 이유는 출산 연령대 감소로 인한 출생아 수 감소가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시 연령대별 인구분포도를 보면 포주박형으로 인구를 떠받치는 허리가 매우 부실한 상태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고 범 시민적인 노력을 통해 대책을 강구해 나가는 절실함이 필요하다”라며 “지자체의 개별적인 노력과 감정에 호소한 인구유입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타 지역과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노사민정과 각계각층이 함께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단체는 인구문제 대책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청년이나 젊은 층이 일하기 좋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동일 규모나 전북 유사지역 대비 낮은 지역 임금의 보전방안 강구, 청년 주거환경 지원과 일하는 여성의 주거․보육 환경 개선과 지원책 강구,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다양화로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환경개선 강구 등 과감한 정책을 통해 출산 연령대 확대 중심의 인구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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