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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우유급식 우유바우처로… 12개 시군 확대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4-02-08 1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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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김제 외 도내 12개 시군 전환


전북특별자치도는 사회적 배려대상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무상 지원하는 학교우유급식의 편리성과 선택권 확대 등을 위해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을 작년 8개 시군에서 올해 12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도 예산 21억원을 추가 확보해 우유바우처 시행 시군 내 세 자녀 이상 양육(이하 다자녀)하는 가정도 대상자에 포함해 지원한다.


`24년 참여 시군은 정읍, 남원,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군산, 익산, 완주, 부안이다.


이에 따라 우유바우처 지원 대상자는 전년도 9,300명에서 31,500명으로 3.4배 늘어나게 되는데, 이 중 다자녀 지원 대상자가 18,000명으로 전체 대상자 중 57%를 차지한다. 


이는 작년부터 도에서 적극적으로 저출산 인구소멸 대응과 출산 및 양육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다자녀 가정 중 지원대상 연령대라면 셋째만 아니라, 첫째, 둘째까지 모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는 지원대상을 기존 만 6~18세에서 2005년 1월 1일생부터 2018년 12월 31일생으로 변경해 대상자 선정 편의를 도우며 대상자 범위를 추가 확대한다. 


지원 대상자는 저소득층 및 다자녀를 증빙하는 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읍․면․동)에 방문‧신청하면 되며, 본인(본인 발급은 만 14세 이상인 경우만 가능) 및 법적 보호자만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은 2월 19일, 다자녀는 3월 4일부터 12월 30일까지 상시 접수한다.


사용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발급받은 월 1만 5,000원 한도 우유바우처 카드는 해당 시군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및 주요 6개 편의점(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씨스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고, 구매 가능 품목은 백색우유 및 국산 원유 50% 이상을 사용한 우유류, 가공유류, 치즈류, 발효유 등 가공유제품으로서 선택폭이 넓으나, 성장기임을 감안해 아이스크림 등 타 유제품 및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우유, 라떼 제품 등은 제외된다


전주, 김제는 기존 방식대로 학교 우유급식으로 공급하며 다자녀 가정도 대상자에 포함된다.


최재용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수혜자가 편리하게 원하는 유제품을 골라 소비할 수 있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전년도 대비 예산을 확대 편성하여 추진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사용을 바란다”며 “더불어 낙농제품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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