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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다수확은 '웃거름'이 좌우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4-02-16 11:04:32
  • 수정 2024-02-16 11: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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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시비 2월 중·하순, 2차 시비 3월 중·하순

익산시가 마늘·양파 생육재생기가 도래함에 따라 재배 및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적기・적량 웃거름을 줄 것을 당부했다.


잎이 멀칭 필름에 갇혀 있는 경우 잎을 빼 올려 유인하는 작업을 통해 고온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리하고, 적절한 시기에 맞춰 웃거름을 사용해야 수확량 증가와 품질을 향상할 수 있다.


웃거름은 2회 나눠 시비하면 된다. 1차는 2월 중·하순 중 지온이 4℃일 때가 적정하고 2차는 3월 중·하순 이전까지 시비해야 한다. 적정 시기 이후까지 웃거름을 주게 되면 분구, 열구, 2차 생장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3월 하순 이후에는 웃거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늘 웃거름은 요소 17kg/10a, 황산칼륨 10kg/10a을 주고, 양파의 경우는 요소 17kg/10a, 염화칼륨 5kg/10a을 살포하면 된다. 생육이 저조한 경우는 요소비료 0.2%를 엽면 시비하면 생육회복에 도움이 된다.


저온으로 인해 생육 초기에 나온 잎이 변색되고 구부러져 잎 처짐 현상이 발생한 밭에서는 기온이 오를 시 노균병, 무름병의 확산이 우려되므로 새 뿌리가 발생하는 시기에 정밀 예찰을 통해 반드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마늘과 양파는 월동 후 관리가 생산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웃거름 주기, 잡초 제거, 배수 관리가 중요하다"며 "생육기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상 상황 주시와 병해충 사전 방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1월 평균기온은 1.3℃로 전년(-0.1℃), 평년(-0.3℃) 대비 약 1℃ 이상 높았으며, 강수량은 46.5㎜로 평년 21.3㎜에 비해 2배가 많았다. 다만 올해 마늘·양파 주지역에서 일부 냉해 등 고사주 발생은 있으나 생육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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