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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개화기 예방약제 적기살포 당부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4-04-05 10: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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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10~20% 필 때 2차 방제
  • 2차 방제 5~7일 뒤 3차 방제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에서는 사과, 배 등 과수화상병 개화기 방제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농가에 공급된 사전예방 약제가 적기에 살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가지 등에서 궤양으로 월동하여 비·바람, 매개곤충에 의해 인근 과원의 꽃·과실 등으로 확산되거나 전정, 적화 등 작업에 사용한 농작업 도구에 의해 먼거리까지 확산될 수 있다. 


최근 3월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높고 강수량도 많아 사과, 배꽃의 개화가 평년보다 약간 빠르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지역별·과수원별로 개화기 차이가 나타날 것이 예상되니 세밀하게 관찰하여야 한다.


과수화상병 개화기 예방약제는 과수 개화가 10~20% 진행된 개화초기에 2차방제를 실시하고, 2차방제 완료 후 5~7일 뒤에 3차방제를 하면 된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과수화상병 감염 위험경보 문자가 올 경우 당일에 2차방제, 2~3일 이내 3차방제를 완료하여야 한다.


과수화상병 약제는 꿀벌독성이 높지 않지만 방제 전 주변 양봉농가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좋고, 다른 약제와 혼용하여 사용할 때는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약제혼용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여 주의사항을 숙지하도록 한다.


그리고 방제를 완료한 농가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받은 약제방제확인서에 방제날짜, 약제명 등 내용을 작성하고 살포한 약제봉지와 함께 1년간 보관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며, 농업인 모두가 우리 과수원은 과수화상병을 막겠다는 마음으로 정밀한 관찰을 통해 과원별로 적기에 방제해주시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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