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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4.16 그날을 기억하다’
  • 조도현 기자
  • 등록 2024-04-15 09: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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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수련관, 세월호참사 거점지역 현장 방문

익산시청소년수련관(김윤근 관장)은 지난 13일 수련관 소속 청소년 및 청소년 지도자들이 4.16 세월호참사 거점지역 현장 방문에 참여하였다.


‘4.16 그날을 기억하다’ 4.16세월호참사 거점지역 현장 방문 사업은 세월호참사에 대한 기억, 그 때 우리가 함께 했던 <잊지 않겠다>던 약속, 그 마음을 담아 해양수산부에서 지원하고 4.16 재단에서 기획한 사업이다.


먼저 도착한 진도 ‘기억의 숲’은 299명의 희생자와 5명의 미수습자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심어진 304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한 그루 한 그루 심어진 나무를 보면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청소년들과 희생자들을 기억했다. 팽목항으로 이동하여 팽목기념관에서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갖고 팽목항을 보며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것, 안타까운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세월호 선체가 전시되어 있는 목포신항만으로 이동하여 선체 내부와 외부를 참관하려고 했으나, 안전과 내부 사정으로 인해 내부는 참관하지 못하고 선체 외부를 관람하였다. 세월호 조사관의 설명으로 세월호의 사고, 인양된 과정 등 자세한 내용을 듣고 그날의 아픔과 기억을 떠올리며 추모를 이어갔다.


‘4.16 그날을 기억하다’에 참여한 익산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소상호(영등중 2학년) 청소년은 “세월호에 대해서 ‘사고가 있었다’ 정도만 알고 있었고 영상 및 인터넷으로 본게 전부였다. 눈으로 직접 보고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세월호 선체를 보니 그날의 참혹한 장면을 떠올릴 수 있었다”면서 “이런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청소년이 살기 좋은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근 관장은 “세월호 10주기가 되었는데 여전히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다. 아직까지 그 사건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청소년수련시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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