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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내에서 출산…소방관이 받아
  • 진화용
  • 등록 2019-02-07 15:06:00
  • 수정 2019-02-08 11: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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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지난 4일 출산 임박 신고 받고 출동
119구급대원의 발빠른 대처로 산모·아기 건강

 ▲ 구급차 내에서 응급한 산모의 출산을 도운 공단119안전센터 소방사 최태영(좌측), 소방위 정진식 대원.   ⓒ익산투데이
▲ 구급차 내에서 응급한 산모의 출산을 도운 공단119안전센터 소방사 최태영(좌측), 소방위 정진식 대원.   ⓒ익산투데이

 

만삭의 임신부가 병원 이송중 구급차 내에서 출산하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에 따르면 지난 4일 설연휴 기간 중 오후 12시 23분경 익산시 동산동 여울 휴먼시아 나들가게 앞 도로에서 임신부 이모씨(24)가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고를 받고 공단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고, 산모는 진통 중으로 구급차 들것에 눕힌 후 상태 확인한 바, 태아 두부가 밖으로 나와있는 상태였다.

 

구급대원은 분만의 시급함을 인지, 곧바로 구급차 내에서 응급분만 준비에 들어갔다.

 

119구급대원들은 제대결찰 및 절단 후 태아 보온조치 등 제반 안전조치를 취했고, 산모 및 태아(여)를 건강한 상태로 원광대학교병원에 이송했다.
 
최태영 구급대원은 “긴박한 순간이었지만 사전에 준비한 분만세트 장비와 평소 훈련의 결과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와 산모에게 감사하고 행복을 기원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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