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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예비후보자 인물탐구 2. 김성중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3-28 10:28:00
  • 수정 2018-04-04 09: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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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리더는 행정경험과 전문성이 필요”

익산을 동북아시대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로 육성
주차장 문제 해결, e-스포츠 통한 도심형 테마파크 조성해야


오는 6월 13일에 치러질 제7회 지방선거 익산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김성중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진행된 익산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익산에는 10년, 50년 앞을 내다보며 익산행정을 이끌 리더십이 부족하다”며 “이런 리더십을 갖기 위해서는 행정경험과 그 분야에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김성중 예비후보는 “익산은 역사적으로 큰 틀에서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익산은 동북아 시대의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지면서 종착점이 되는 물류와 관광의 거점도시로 육성이 돼야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그 방향대로 정책을 더 추진할 생각이며 더 큰 틀에서 익산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준비하는 시정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한국은 선진국의 대열에는 들었지만 경제도약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향후 통일이 되기 전까지 어떤 형태로든 경제교류가 이뤄져야하며 유럽까지 이어지는 철도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비해서 익산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지이자 종착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새만금 프로젝트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이 있기 때문에 익산의 철도도시라는 이미지와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대비를 하면 충분히 익산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관문역할을 할 수 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중 예비후보는 타 후보와 비교한 자신만의 강점으로 30년 행정경험과 전문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대학도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도시문제와 관련이 있는 석사·박사학위를 마쳐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행정자치부 산하 경찰청에서 전국적으로 도시를 돌며 쌓은 행정경험이 익산현실과 접목되면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중 예비후보는 어떤 시장이 되는 것이 목표이며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공무원과 시민들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소통하는 익산시장이 되고 싶다”며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인사와 예산이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을 만들고 산업·산학·시청의 협업 시스템 구축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중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익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7대 실천전략과 50개 실천사업으로 ▲역사문화/테마/웰빙치유 융복합 관광사업(철도박물관 유치, 유네스코 백제유적 힐링 체험 둘레길/뱃길 조성, 의료치료 휴양관광 메카조성 등) ▲지역균형 도농상생 소득증대 동반성장(농산물 직접거래 플랫폼 구축, 익산경유 국도휴게소에 농특산물 판매소 설치, 향토발전세 도입 농촌발전 사용 등) ▲전통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의 조화(한류스타일 귀금속 보석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기·수소차 전용부품단지 조성, 드론산업 메카조성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살기 좋은 복지환경 마련(전방위적 주차장 건설, 익산 지역화폐 발행, 젊은이 군 입대 상해보험 지원, 산모 산후조리 지원사업 추진, 장애우 편의싯러 확충 및 스포츠 등 문화시설 신설 등) ▲창조도시 기반구축, 창조도시 거리조성(홀로그램·AR/VR 연구센터 유치,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게임문화 교육도시 조성 등) ▲4차산업혁명 대비 선도중추도시(도심 스마트 주차장 설치, 국토부 주관 ‘스마트 주거 시범도시’ 선정 노력, IoT·AI 등의 전문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등)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도시로 익산발전(세계 음식문화 축제 개최,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 개설, 브랜드 축산물 종합타운 건립 등)을 발표했다.


이중에서 김성중 예비후보는 주차장 건설을 대표 공약으로 뽑았다. 김성중 예비후보는 “익산시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주차장 문제이다. 주차장을 공약으로 세운 이유는 방치되면 방치될수록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기 때문이며 전국체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주차장 건설이 하루 이틀 만에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면서 “주차장 문제가 불거진 것은 모든 건물을 짓거나 도시를 형성할 때 주차장의 개념이 먼저 들어와서 기반시설부터 차근차근 형성되어야 하는데 빠른 시간 내에 지역과 도시를 만들다보니 현재 익산이 다른 도시에 비해서 주차시설이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익산경찰서장 출신이기 때문에 이쪽분야에 잘 알고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지난날을 반성하고 현재 조성되어 있는 곳은 여러 가지 정책을 도입해서 주차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차장이 단기적인 계획이라면 중기적인 계획으로는 도시의 지역 특색을 살리는 산업을 육성해 익산을 지역 특색과 시민들의 창의성을 발굴할 수 있는 창조도시로 만들고 싶다”면서 “익산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살려내는 축제·음식·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를 육성하는 작업을 진행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인 계획은 앞서 말했듯이 동북아 유라시아 대륙철도에 대비해 익산을 관광과 물류의 거점도시로 만들 수 있는 기관시설을 갖춰 중추도시로 익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중 예비후보는 현재 한국 게이머들이 E-sports를 석권하고 게임 강국으로 불리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동에 게임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익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문화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임 소재의 도심형 테마파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AR/VR 관련 정부기관을 익산에 유치하는데 노력해서 중앙동에 게임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면서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해내고 싶다”고 말하면서 “E-sports대회도 열고 게임도 만들고 테스트도 하면서 게임 관련 수출·수입과 함께 관광 유치까지 해낸다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소는 더불어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가 갖춰지면 관광은 따라오게 되어있지만 관광을 위해서 문화를 만들 수는 없다. 문화를 표현하려면 익산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도시가 정책의 탈출구로 관광객 늘리기와 산업단지 유치를 외치고 있다.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관광에 힘을 쏟고 있고 있지만 안 되고 있으며 이는 이런 형태의 정책 개발은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익산의 트렌드와 익산만이 가지고 있는 것을 찾고 개발해야 정체성을 살리고 문화가 만들어져 관광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성중 예비후보는 익산시민들에게 “이리역 폭발사고가 일어났을 때 뉴욕에서도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미국에서 정전사태로 인해 엄청난 약탈이 일어났지만 이리역 폭발사고 때에는 인명구조와 이웃을 생각하는 배려들이 빛났다”면서 “그때 보여준 익산정신을 가지고 있는 1등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며 앞으로의 미래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설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익산을 위해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선거를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중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익산출신으로 남성고, 경찰대 행정학과를 나와 고려대, 광운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2017년 고향 익산에서 익산경찰서장을 역임한 뒤 명예퇴직했다. 2017년 8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중앙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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