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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익산의 10월, 양대체전 성공 지역경제에도 한몫
  • 편집국
  • 등록 2018-10-31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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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 일등공신은 자랑스런 익산시민!
숨은 공신은 음지 속 자원봉사자·경찰·소방·공무원 등
양대 체전기간 15만여명 익산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내년 5월 전국소년체전·전국소년장애인체전 익산에서 개최

 

2018년 10월 한 달여간 익산시(시장 정헌율)를 뜨겁게 달궜던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99회 전국체전(2018.10.12~18)은 역대 최대 규모인 17개시·도와 해외동포 18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3만여 명이 참가하여 주경기장인 익산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전라북도 14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전북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 목표였던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2018.10.25~29)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개 시·도 8,596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여 주경기장인 익산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전라북도 12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26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전북 선수단은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달성했다.


특히 장애인체전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하여 지난 1997년 이후 21년 만에 영부인이 장애인체전 개회식에 참석했다. 또한 장애인체전 사상 최초로 해외동포(재미) 선수단 20여 명이 수영종목에 시범적으로 참가하여 큰 의미를 남겼다.

 

▲ 양대체전 성공개최 일등공신 익산시민!

 

 

2018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익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였다.


지난해부터 익산시민들은 2,018명으로 구성된 전국체전 시민서포터즈와 익산시 82개 단체 100,000여명으로 구성된 익산사랑운동추진협의회,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 읍·면·동 주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해 양대체전 홍보는 물론이고 시민의식 캠페인 전개, 도심환경정화 운동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했으며, 양대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D-365 기념행사, D-30 기념행사, 무왕행차거리퍼레이드, 전국체전 전야제, 장애인체전 성화채화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체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데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과 종목별 경기장에도 수많은 익산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선수들에게는 사기충전 등 익산시민들의 단합력과 저력을 전국에 보여 주었다.

 

▲ 양대체전 성공개최 숨은 공신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공무원 등

 

제99회 전국체전 기간 익산경찰서는 1,220명(경찰 692명, 의경 582명), 익산교육지원청 1,140명, 익산소방서 119안전센터운영 431명, 소방차량 61대, 익산시체육회 1,000여명, 익산시 1,700여명이 투입되었으며,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는 익산경찰서 600명(경찰 400명, 의경 200명), 익산교육지원청 575명, 익산소방서 253명, 소방차량 43대, 익산시체육회 500명, 익산시 1,700여명 등 총 9,000여명이 양대체전 기간 도로교통, 경기장 질서 및 경비, 개·폐회식 지원, 경기운영, 안전지원 등에 투입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원활한 대회 운영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장애인 체전기간 익산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을 관리하고 있는 익산시청 허휴석 계장은 익산실내체육관 여자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탁구선수(전북)를 평소에 훈련되었던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 종목별 경기운영 완벽, 장애인체전 편의시설도 완벽!

 

 

익산시는 건립한 지 27년 경과된 익산종합운동장을 경제체전 계획에 따라 신축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추진함으로써 500억 정도의 예산을 절감해 전북도에서는 유일한 제1종 공인 육상경기장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그 외 종목별 경기장도 각 종목별단체와 끊임없는 의사소통을 통해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설 보강을 통해 대회 기간 완벽히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익산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는 장애인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전용엘리베이터 설치, 장애인 경사로 설치, 150석 규모에 장애인 전용관람 공간조성, 경기장을 360도 회전할 수 있는 장애인 이동통로 설치, 장애인 화장실 비상벨 25개 등을 설치하였고, 선수단이 묵는 숙소 등에도 540여 개의 경사로를 설치하여 장애인들이 대회뿐만 아니라 숙소 등에서도 불편함 없도록 최대한 시설을 보강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기온 강하로 장애인 선수들이 추위에 떨 것에 대비하여 익산실내체육관 내부에는 새벽 5시부터 난방기를 가동하여 선수들이 따뜻한 기온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선수대기실과 복도 곳곳에는 난방히터를 설치하여 장애인선수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익산시는 체전이 종료되면 모든 체육시설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체육활동 등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양대체전에 선수임원과 관람객 등 15만 명 익산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익산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개최로 1,346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1,324명의 고용유발 인원을 예상했다.


이는 곧 현실로 나타나 체전이 개최되기 전부터 사전대회와 전지훈련 등으로 약 6천여 명이 익산을 찾았으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2,000여명이 익산에서 머물러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시내 곳곳에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양대체전에 총 15만여명이 익산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체전 개·폐회식과 종목별 경기 TV 중계로 익산시를 전국적으로 홍보하여 익산시 이미지를 제고하였고, 체전 기간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국화축제 등 지역 관광산업을 연계하여 전국에서 온 손님들에게 홍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특히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우리 익산시민들의 전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은 바로 내년에 개최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뿐 아니라 나아가 전국규모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에 있어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익산시에서 99년 만에 처음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체전 역사상 가장 훌륭하게 대회를 치른 우리 익산시민,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공무원 등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드리며, 체전을 계기로 우리 익산시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주 개최지인 익산시에서는 내년 5월 제48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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