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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은 뒷짐…삼성생명 사거리 몸살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7-30 19:34:00
  • 수정 2019-07-31 15: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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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정체…고정 카메라·이동식 단속 ‘전무’

 

 ▲ 지난 29일 익산시 중앙동 삼성생명 사거리, 불법주정차 된 차량으로 인해 우회전 차량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익산투데이
▲ 지난 29일 익산시 중앙동 삼성생명 사거리, 불법주정차 된 차량으로 인해 우회전 차량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익산투데이

 

익산시 중앙동 삼성생명 인근이 갓길에 불법주정차 된 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증가하고 있어 차량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출근시간인 오전 8~9시면 갓길에 불법주정차 된 차량으로 우회전 차량이 꽉 막혀 정체현상이 발생하는데 금방이라도 사고가 날 듯 아슬아슬하다.


중앙동 삼성생명 사거리는 익산역과 시청을 목전에 둔 중심 사거리로 전주와 군산에서 유입되는 차량들로 교통량이 많은 지역이다.


동산동에서 익산역방향으로 교차하는 이곳은 평소에도 출근 시간 상습 정체 구간이다.

 

여기에 도로변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1개 차로를 차지하면서 정체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지만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불법주정차가 일상화 되는 원인은 단속 부재도 원인이지만 고정식 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도 없어 갓길 불법 주정차는 계속될 전망이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옆 삼성생명 직원들이 출근 시간에 주정차를 해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익산시는 이곳을 단속하기는커녕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불법주정차는 민원이 들어오면 해당 지역에 단속을 나간다”고 원론적인 답변만 하고 있어, 시민들은 “민원이 들어오지 많으면 단속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익산시가 불법주정차 단속에 손을 놓은 사이 관내 곳곳에 정체 현상이 발생하는데도 고정식 단속 카메라조차 없어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4대 절대 금지구역(▲소화전 주변 5m 이낸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불법주정차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주민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도 고정 단속 카메라를 늘리고 이동식 단속 차량을 수시 운영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불법주정차 된 차량들에게 관용을 베풀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바로 단속을 실시하겠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민원이 들어오지 않게 불법주정차 단속에 만전을 기울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불법주정차로 인한 시민불편, 교통사고 위험이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단속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시민의식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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