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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신청사 건립, 차질 없이 준비 ‘착착’ 현재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진행 중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10-10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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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담 최소화 위해 국토교통부, LH, 익산시가 함께 머리 맞대
정헌율 시장,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친화적 청사로 건립하겠다”

 

지난 2017년 연말, 익산시가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후 익산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친화적 청사건립’을 목표로 시민토론회, 시민소통마당 등을 통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3월 건립방향 설정과 규모 및 소요사업비 등을 책정하기 위한 신청사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여 진행 중이다.

 

# 신청사 건립, 어디까지 왔나.


지난 7월 9일 개최된 익산시 신청사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기본적 업무 공간 외에도 이용자 편의를 위한 주민편의시설 및 지하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다.

 

익산시는 이러한 시설의 설치는 많은 추가 사업비가 소요될 수 있어 반드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적정규모를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7~8월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지, 시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의견수렴 결과,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청사이용의 편리를 위해서는 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필요시 지하주차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다목적광장과 소공원, 작은도서관, 다목적홀, 시민회의실 등의 설치를 원하는 의견이 많았다.


앞으로 익산시는 도출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시 의회 의견청취 및 시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최종적인 기본계획안이 도출되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는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익산시는 앞으로 현재와 미래의 업무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충족하고, 지역의 중추적 시민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시청사 건립을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과 함께 청사를 건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재정부담 최소화 위해 다각적 노력


지난 4월 24일 국토교통부와 익산시, LH는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으로 지정된 익산시 시청사 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재원조달 등을 위한 사업모델 발굴 추진 등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지난 6월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사업모델 수립 용역’에 착수해 LH와 함께 추진 중에 있다. 해당 용역에서는 익산시 청사건립에 따른 재원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익산시는 리뉴얼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개발가능한 공유지의 부가가치 상승을 통해 개발이익을 창출하고, 중앙부처의 개별적 국비지원 사업과도 연계를 검토하는 등 청사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그동안 우리시 청사는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는 물론이고, 협소하고 분산되어 있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시청사는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시민을 위한 편익, 소통, 공유의 중심적 공간이 되어야 한다.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청사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진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토부, LH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정부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이란 청사가 노후되고 비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청사건립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지자체의 현실을 감안해 토지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청사와 함께 수익시설 등을 복합개발하여 수익시설 운영 등으로 청사건립 재원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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